이 기사는 2013년 10월 24일 16:3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두산중공업이 강원도 홍천 클럽모우 골프장 개발사업을 위해 조달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차환했다.24일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은 유동화회사 비즈체크를 통해 1600억 원 규모의 전자단기사채(ABSTB)를 차환 발행했다. 만기는 오는 2014년 1월 23일까지다. 조달된 자금은 기존에 발행된 ABCP(1000억 원)와 ABSTB(600억 원)의 상환에 쓰인다.
ABSTB의 기초자산은 비즈체크가 홍천개발제일차에 실행한 대출채권이다. 비즈체크는 대출 실행, ABSTB의 발행 및 상환 업무를 담당하기 위해 설립된 서류상 회사(paper company)다. 업무수탁자인 부국증권과 자산관리자인 국민은행에 회사의 업무를 위탁하고 있다.
NICE신용평가는 "이 사업은 공사 완료 후 분양이 시작됐지만 분양 관련 위험에 노출돼 있어 기초자산의 신용 위험이 발생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위험을 통제하기 위해 시공사인 두산중공업은 대출채권에 대한 채무인수 약정을 맺었다.
클럽모우 골프장은 지난 2010년 1월 착공해 지난해 10월 공사가 완료됐다. 하지만 시행사 장락개발의 부도로 골프장 관련 부채를 두산중공업이 모두 떠안은 상황이다. 두산중공업이 떠안은 부채는 PF 대출 1600억 원과 공사대금 900억 원 등 2500억 원에 이른다.
한편 올해 9월 말 현재 두산중공업의 PF 우발채무는 ABCP 9610억 원, ABSTB 2935억 원, 기타 PF 론 3468억 원 등 모두 1조 6013억 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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