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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운용, 연기금투자풀 주간운용사 재선정 4회 연속 선정...2017년까지 지위 유지

송종호 기자공개 2013-10-30 08:32:49

이 기사는 2013년 10월 29일 20:4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자산운용이 연기금 투자풀(pool) 주간 운용사에 재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삼성자산운용은 4회 연속 주간 운용사에 선정되는 기록을 세웠다. 삼성운용은 오는 2017년까지 58개 기관 자금 12조1067억 원의 자금을 운용하게 된다. 연기금 투자풀 주간운용사는 4년 단위로 선정하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조달청은 연기금 투자 풀 주간운용사 입찰에 참여한 삼성자산운용·KB자산운용·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을 심사한 결과 삼성자산운용을 최종 주간운용사로 선정했다.

2001년 도입된 연기금 투자풀 제도는 기금 여유자산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전문 통합자산운용 방식이다. 도입 이후 세 차례 모두 삼성자산운용이 주간운용사로 선정돼 12년째 연기금 투자풀의 자금을 관리했고 지난해 말 한국투신운용이 복수 주간운용사로 선정됐다.

이번 입찰과정은 삼성자산운용의 주간운용사 지위가 올해 말로 만료되는 까닭에 지난 23일 주관 운용사 제안서 신청 접수를 마감하면서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됐다. 재무안정성과 인적자원, 운용자산, 운용성과를 토대로 1차 정량평가(30점)와 가격평가(7점)를 거쳐 운용보수율, 펀드 관리능력, 상품수요 파악과 연기금 지원에 관한 프레젠테이션 중심의 정성평가(63점)가 변수로 작용했다.

앞서 지난 9월 기획재정부 투자풀 운영위원회는 선정 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려고 주간운용사 등의 선정 작업을 조달청에 위탁했다. 29일 오후 1시30분부터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시작된 기술평가는 KB자산운용을 시작으로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의 순으로 각 사마다 발표와 추가 질의 시간 등 약 1시간 30분 씩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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