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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임원 물갈이 '어닝쇼크 후폭풍' 재경·인사·건축본부 수장 교체...인사태풍 현실화

길진홍 기자공개 2013-11-28 08:12:01

이 기사는 2013년 11월 27일 15:3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 초 해외사업 부실로 대규모 영업적자를 낸 GS건설이 대대적인 임원 물갈이에 나섰다.

GS그룹은 27일 △부사장 승진 2명 △전무 승진 10명 △상무 신규승진 선임 29명 △전배 3명 등 총 44명에 대한 2014년도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그룹 임원인사 대상 중 절반인 22명이 GS건설에서 나왔다. 전무 승진과 상무 신규승진 인원이 각각 6명과 16명에 달했다. 해외사업 손실로 인한 책임경영 차원에서 대규모 후속 인사가 단행된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주요 요직인 인사와 재경, 건축부문 수장이 대거 교체됐다. 김태진 재경담당 상무가 전무로 승진해 재무본부장(CFO)자리에 앉았고, 건축사업본부장에 우무현 전무가 내정됐다.

기존 건축사업본부를 총괄하던 임충희 부사장은 인사와 총무, 민간영업 등을 총괄하는 사업운영본부 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통합공무구매실장을 맡았던 박병창 상무는 인재개발실 수장을 맡았다. 이밖에 강철희 전략사업담당 위원이 전무급인 전력사업본부장으로 승진했다.

GS건설은 토목, 플랜트, 건축부문 담당 임원 16명을 신규 임원으로 교체했다. 특히 이경숙 상무가 그룹 출범 10년만에 공채출신으로 처음으로 여성임원(플랜트구매3담당)으로 선임돼 눈길을 끌었다.

앞서 허명수 GS건설 전 사장은 지난 6월 어닝쇼크 책임을 지고 대표이사를 사임했다. 우상룡 해외사업총괄 사장도 회사를 떠났고, 국내사업총괄 부문을 맡던 박종인 부사장은 신설조직인 판매사업총괄 부서로 자리를 옮겼다.

그룹 재무통인 임병용 CFO가 대표이사를 넘겨받고, 해외사업, 경영지원, 국내사업 등 3개 부문을 관할하던 경영 총괄체제도 CEO 직할 체제로 전면 개편되면서 인사태풍이 예고됐다.

GS건설은 "최근 해외사업 실적 부진을 타개하고, 성장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글로벌 사업역량 및 실행력을 갖춘 인재를 중용하는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GS건설 2014년 임원인사

◇전무 승진▷우무현 건축사업본부장 ▷강철희 전력사업본부장▷김태진 재무본부장▷박병창 인재개발실장 ▷승태봉 메가프로젝트담당▷안선식 메가프로젝트담당

◇상무 신규선임▷최귀주 통합공무구매실장▷백 휘 Marina South PD ▷임종민 남아시아엔지니어링센터장 ▷오민석 플랜트구매1담당▷허태열 홍보담당▷박정수 토목1담당▷이우찬 플랜트해외영업지원담당▷ 이용우 건축기전담당▷서광열 플랜트 Sub-Sahara지역담당▷조성한 토목Proposal담당▷고병우토목해외Proposal담당▷이몽룡 플랜트수행설계2담당▷서상수 KLPE 프로젝트 PM▷이경숙 플랜트구매3담당▷이동민 PP-12복합화력발전소건설공사 PM▷ 이광일 플랜트공사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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