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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엔·K3에쿼티 컨소시엄, 인천종합에너지 인수 추진 매각 측과 조만간 수의시담 진행 예정

정호창 기자공개 2014-05-23 18:22:33

이 기사는 2014년 05월 19일 17:4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엔인천에너지와 K3에쿼티파트너스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천종합에너지 인수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19일 인수합병(M&A)업계에 따르면 미래엔인천에너지와 K3에쿼티파트너스는 최근 컨소시엄을 구성해 한국지역난방공사에 인천종합에너지 지분 50% 인수를 위한 예비견적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미래엔-K3에쿼티 컨소시엄은 조만간 지역난방공사 및 이번 딜의 매각 주관사인 딜로이트안진과 수의시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미래엔인천에너지와 K3에쿼티파트너스는 각각 전략적 투자자(SI)와 재무적 투자자(FI)로서 지난 2010년부터 꾸준히 인천종합에너지 인수를 추진해왔다. 하지만 최근까지 6차례나 진행된 인천종합에너지 매각이 유효경쟁 불성립과 기준가 이하 입찰 등의 이유로 번번이 유찰되면서 이들은 뜻을 이루지 못했다.

지역난방공사는 국가계약법의 적용을 받는 이번 딜이 올해에만 두 번 연속 유찰되면서 관련 규정을 충족하자 지난달 매각 방식을 수의계약 형태로 변경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오랜 기간 인천종합에너지 인수를 노려왔던 미래엔인천에너지와 K3에쿼티파트너스는 그동안 펼쳐 온 인수경쟁을 접고 컨소시엄을 구성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이들은 매각 측과 수의시담을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더라도 인천종합에너지 3대 주주인 삼천리와 막판 경쟁을 펼쳐야 하기에 힘을 합쳐 공동 대응하기로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인천종합에너지 지분 20%를 갖고 있는 삼천리는 난방공사의 매각 지분 50%에 대한 우선매수권을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우선협상대상자가 인천종합에너지를 인수하기 위해선 삼천리가 우선매수권 행사를 포기할 수준의 인수조건을 제시해야만 한다.

M&A업계에서는 미래엔인천에너지와 K3에쿼티파트너스 컨소시엄이 인천종합에너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SI와 FI가 손을 잡으면서 이상적인 형태의 컨소시엄을 구성했고, 지금까지 인천종합에너지 인수전에 참여했던 후보들의 면면을 살펴볼 때 사실상 이들을 대체할 인수후보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M&A업계에서는 인천종합에너지 수의계약 매각 절차의 진행이 늦어진 이유를 입찰 후보의 부재 때문으로 보고 있다. 지역난방공사가 지난달 발표한 수의계약 공고에 따르면 인수후보들로부터 지난달 말 예비견적서를 접수한 뒤 이달 7일 우선협상순위를 선정해 8일부터 수의시담을 진행키로 돼 있다.

하지만 당초 계획보다 열흘 이상이 지난 현재까지 우선협상순위 결정과 수의시담 진행이 미뤄지고 있다. M&A업계에서는 예비견적서 제출 후보가 많지 않아 매각 측이 서류 접수 기한을 연장하면서 일정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매각 측은 현재 복수의 후보가 수의계약을 위한 예비견적서를 제출한 상태며 조만간 인수후보들과 수의시담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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