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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홈쇼핑, 벤처생태계 마중물 역할 '톡톡' 3년간 274억 원 투자···직접 투자 및 M&A, 조인트벤처까지 다양

이윤재 기자공개 2014-05-22 08:18:14

이 기사는 2014년 05월 21일 11:1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S홈쇼핑의 벤처기업 투자전략이 재조명 받고 있다. 지난 3년간 벤처기업 9곳에 274억 원 규모의 재원을 투입한데다 결제솔루션, 온라인 상거래 플랫폼 등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벤처기업들을 선별, 집중 투자하고 있다.

21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GS홈쇼핑은 최근 개인간 거래(C2C) 플랫폼인 헬로마켓을 운영하는 터크앤컴퍼니에 10억 원을 투자했다. 이로써 GS홈쇼핑의 벤처기업 군단은 모글루와 버즈니, 노매드커넥션, 에이플러스비(2011년 텐바이텐과 공동 출자), 스포카, 탭온북스, 텐바이텐, 빙글, 터크앤컴퍼니 등 9곳으로 늘었다.

GS홈쇼핑 관계자는 "급변하는 뉴미디어 환경에서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며 "벤처기업 투자전략도 이러한 모색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이어 "벤처기업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겨보면 기존에 없었던 사업영역을 개척해나가는 것"이라며 "GS홈쇼핑이 홈쇼핑사업에 진출한 것도 벤처정신과 같으며, 후발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힘쓰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강조했다.

GS홈쇼핑의 벤처기업 투자는 지난 201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전자책 업체인 모글루에 6억 원을 투자한 것을 시작으로 2011년 버즈니(10억 원)와 노매드커넥션(15억 원)에 잇달아 투자했다. 당시 온라인 쇼핑몰 운영업체였던 텐바이텐과 함께 조인트벤처인 에이플러스비를 설립했다.

이후 1년 가량 뜸했던 벤처기업 투자는 2012년 12월 소상공인 멤버십 솔루션 '도도'를 운영 중인 스포카(10억 원)를 시작으로 다시 활발해졌다. 지난해 알에이치코리아(RHK)와 조인트벤처인 탭온북스(23억 원)를 설립했고, 관심기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인 빙글(10억 원)에도 투자했다. 특히 2011년 조인트벤처 설립 파트너였던 텐바이텐을 160억 원으로 인수하는 과감한 행보를 보였다.

벤처기업 관계자는 "GS홈쇼핑은 해당 벤처기업에 종잣돈(씨드머니) 개념의 과감한 투자를 진행한다"며 "일부 벤처기업 중에는 GS홈쇼핑 투자 유치 이후 재무적투자자(FI)로부터 투자금을 받는 곳들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직접 투자 뿐 아니라 인수합병(M&A), 조인트벤처 설립 등에 적극 나서고 있어 벤처업계에서는 쌍수를 들어 환영하고 있다"며 "GS홈쇼핑의 대표이사가 직접 투자기업들의 청년 CEO들과 저녁자리를 함께하는 것도 유명한 일화"라고 덧붙였다.

GS홈쇼핑
출처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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