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中모바일 결제시장, 높은 성장 잠재력 주목해라" [2014 China Conference]쑨잉통(Sun Ying Tong) 국민기술주식회사 부회장

김익환 기자공개 2014-05-23 15:25:13

이 기사는 2014년 05월 23일 15:2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중국 모바일 결제 시장규모는 2013년 2396억 위안(한화 39조3800억원)으로 2010년 대비 23배 성장했다. 향후 연평균 성장전망률은 40%에 달할 것."

중국 모바일 결제업체 '국민기술주식회사(Nationz Technologies)' 쑨잉통 부회장 겸 대표이사(사진)는 23일 더벨이 개최한 '2014 차이나 컨퍼런스'에서 중국 모바일 결제시장의 높은 잠재력에 주목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2014 더벨 차이나 컨퍼런스, Sun Ying Tong4

쑨잉통 부회장은 "인터넷 보급과 은행시스템 완비, 법규강화에 따라 모바일 결제 시장이 고속 성장기에 진입했다"며 "2014년 모바일 결제 이용자는 3억 8700만 명에 달할 것이고 거래규모는 3850억 위안(63조 27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쑨잉통 부회장이 몸담고 있는 국민기술주식회사는 중국 선전시을 기반으로 2000년 출범, 모바일 결제칩·보안칩을 생산하는 업체다. 베이징, 상하이에 자회사를 미국, 홍콩에 해외법인을 두고 있으며 500여명의 임직원이 있다. 2013년 기준 중국에서 218건의 특허를 취득했다.

중국 모바일 결제 시장 성장에 따른 파급효과도 클 것으로 내다봤다. 쑨부회장은 "모바일 결제는 은행, 통신사, 제3자, 사업자, 소비자 뿐 아니라 다운스트림 설비업체, 단말기 업체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모바일 결제 적용분야가 넓고 이용자가 늘고 있어 높은 수익성이 예상된다"며 "재무적투자자, 전략적투자자와 손잡고 시장 선점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모바일 결제 관련 한국과 중국간 협력도 강조했다. 쑨 부회장은 "한국은 IT기술이 가장 발전된 국가로 모바일 결제 기술 수준이 높고 중국은 모바일 결제 시장 규모가 크다"며 "한국과 중국이 지적재산권 등 공동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 해외에 진출하면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쑨잉통 부회장은 양사의 해외진출 모델로 국민기술주식회사의 사례를 들었다. 그는 "국민기술주식회사는 중국 선전시에서 먼저 모바일 결제 사업을 육성해 보급했다"며 "선전시에서 모바일 결제규모 비중을 50%까지 늘려 경쟁력을 확인한 후 관련 모바일 기술을 중국 전역에 확산시켰다"고 밝혔다.

그는 또 "시장경쟁력이 있는 한국 기업이라면 투자를 환영할 것"이라며 "기술개발(R&D)과 신기술 표준화작업에서도 협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발표전문>

이번 세션에서 양국 기술투자 협력에 대해 말씀 드리겠다. 국민기술투자주식회사는 중국 상장사이고 저는 부회장을 맡고 있다. 중국 상장사 협회 대표로서도 이번에 참석했다. 상장사 협회는 25명의 부회장이 있다. 모바일 결제시장에 대해 말씀 드리겠다. 모바일 결제는 지불결제 기능을 핸드폰에 접목한 것을 말한다. 칩 설계·생산 등 여러 가지 기술을 접목했다. 한국이 모바일 결제 기술이 앞서 있어 중국과의 협력기회가 많다고 생각한다. 안보와 연결된 칩 수요가 늘어날 것이다. 최근 회사에서 상용하고 있는 무선사용기술도 수요가 늘고 있다.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한중협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국민기술주식회사는 3억 개의 칩을 시장에 판매했다. 모바일 결제는 온라인, 오프라인 두가지 결제 통로가 있다. 한국에서도 모바일 결제가 통용되고 있다. 빠르고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보안이 취약하다. 최근 즈푸바오, 웨신을 비롯한 중국 내 유명사이트가 보안문제로 중국 당국이 해당 사이트의 온라인 결제를 막았다.

국민기술투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결제 가능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첫번째 제품은 온라인솔루션(AKEY) 제품이다. 음파와 휴대전화를 이용해 신원을 인증하고 실시간 결제가 가능한 기술이다. 인터넷뱅킹, 온라인뱅킹 등의 활용이 가능하고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다. 두번째 제품은 오프라인솔루션(RCC) 제품이다. 카드를 단말기에 삽입해 사용이 가능하다. 모바일에 적용가능하고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까지 RCC를 적용한 카드를 1208만 장을 발급했고 대중교통, 대학가 등에서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선전지역에 발급한 카드는 130만 장이고 중국은 물론 인도네시아, 아제르바이젠 등에서도 사용하고 있다.

중국 모바일 결제시장의 잠재력은 큰 편이다. 2013년 2396억 위안(한화 39조3800억원) 규모로 2010년 대비 23배나 컸다. 연평균 성장전망률은 4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터넷보급과 은행시스템 완비, 법규강화에 따라 모바일 결제 시장이 고속 성장기에 진입했다. 2014년엔 3억 8700만 명이 모바일 결제를 이용하고 거래규모는 3850억 위안(63조 27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모바일 결제는 은행, 통신사, 제3자, 사업자, 소비자 뿐 아니라, 다운스트림 설비업체, 단말기 업체까지 파급 효과 발생이 클 것으로 본다. 모바일결제 적용분야가 넓고 이용자 늘고 있어 높은 수익성이 예상된다. 재무적투자자와 전략적투자자와 손잡고 시장 선점에 나설 계획이다.

모바일 결제기능에서 3가지 분야서 한국과 중국은 협력분야가 있다고 본다. 우선 순수한 기술협력이다. 산업표준에서 한걸음 나아갈 수 있다고 본다. 음파기술에 대해서 소개한 바 있는데 음파기술은 응용범위가 넓다. 음파기술 표준작업에 한국이 참여하면 좋을 듯하다. 모바일 결제는 다양한 기술 표준이 존재한다. 모바일결제는 한국정부가 관심을 가져줬으면 한다. 한국은 IT기술이 가장 발전된 국가로 모바일 결제 사업에서 성공 가능성이 높다. 국민기술투자는 선전시에서 먼저 사업을 육성했고, 선전시에서 모바일 결제규모 비중을 50%까지 늘려 경쟁력을 확인한 후 관련 모바일 기술을 중국 전역에 확산시켰다. 한국과 중국도 비슷한 경영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자. 공동의 지적재산권을 보유한 후 해외에 보급한다면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결론적으로 기술간 협력을 하고 새로운 기술의 표준화작업을 하는 것이다. 한국의 적절한 인구와 거래능력을 통해서 중국시장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해외에 보급하자.

시장에 경쟁력이 있는 한국기업이라면 국민기술주식회사에 대한 투자를 환영한다. 제품 R&D와 신기술 표준화작업에서도 협력이 가능하다고 본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