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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탄, GS동해전력 지분 15% 인수 유연탄 초과생산분 동해발전 통해 소화할듯...동서발전, 보유지분 34% 낮아져

김익환 기자공개 2014-08-21 08:20:00

이 기사는 2014년 08월 19일 16:5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연탄 업체 삼탄이 GS동해전력 지분 15%를 매입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GS동해전력 지분 15% 매각을 주관하는 KDB대우증권은 이날 삼탄을 지분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 전일 마감된 매각 본입찰에는 삼탄과 다수의 재무적투자자(FI)가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삼탄은 오는 22일 지분 인수를 위한 본계약(SPA)을 체결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탄이 민자발전사업(IPP) 참여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동부당진발전 인수에 이어 이번 입찰에도 공격적으로 임했다"고 밝혔다.

이번 입찰은 한국동서발전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GS동해전력 보유 지분(49%) 가운데 15%를 매각한 데 따른 것이다. 화력발전사업이 안정적인 실적을 낸다는 점에서 다수의 투자자가 관심을 보였다.

GS동해전력은 2016년까지 2조 1524억 원을 투자, 강원도 동해시에 화력발전소 2기를 건설하는 '북평화력발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GS그룹(51%)과 동서발전이 주주다. 이번 매각이 완료되면 GS그룹(51%), 동서발전(34%), 삼탄(15%)으로 주주구성이 변경된다.

지난 8일 삼탄은 동부발전당진 지분 60%를 2700억 원에 인수하는 내용의 본계약을 동부그룹과 체결했다. 인수대금은 보유 현금으로 전액 충당할 계획이다.

국내에서 유연탄 사업을 영위해온 삼탄은 1982년 인도네시아에 키데코(KIDECO)를 설립해 현지 파시르(PASIR)광산 개발을 추진했다. 파시르 광산에서 상업생산이 성공하면서 높은 영업이익을 내왔다. 삼탄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2조 4231억 원, 영업이익 5486억 원을 기록했다.

삼탄은 생산한 유연탄 초과 물량을 동해발전당진 등을 통해 소화하겠다는 계획에 따라 화력발전사업에 공격적 투자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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