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4년 10월 21일 15:1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정몽혁 현대종합상사 회장(대표이사)의 장남인 정두선씨가 최근 현대종합상사에 입사한 것으로 확인됐다.21일 업계에 따르면 정두선씨는 지난 9월 현대종합상사 법무팀으로 발령받고 정식으로 출근을 시작했다. 직급은 차장이다.
정 차장은 상사 업무와 관련한 계약 관리, 법률 검토, 법률 자문 등을 담당하며 관련 지식과 경험을 쌓을 것으로 관측된다. 법무팀 소속 직원들의 직급이 대부분 과장인 점을 감안할 때 중장기적으로 리더 역할을 맡기겠다는 포석도 깔린 것으로 보인다.
1989년 생으로 올해 26세인 정 차장은 외국 대학에서 경영학을 수학한 후 최근 군복무를 마치고 본격적인 경영 수업을 받기 위한 준비를 해왔다. 누나인 정현이씨와 남동생인 정우선씨는 아직 경영 수업을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 차장은 모친인 이문희씨가 대표로 있는 사업시설 유지관리 업체 현대에쓰앤에쓰 지분 20%를 가지고 있는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정몽혁 회장이 2002년 현대오일뱅크(옛 현대정유) 대표에서 물러난 후 설립한 에이치애비뉴앤컴퍼니 지분 20%도 가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법무 외에 기획, 재무, 영업 등 다방면에서 업무 경험을 쌓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현대중공업, 현대오일뱅크 등 그룹 주력 계열사로 옮길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두선 차장의 부친인 정몽혁 회장은 고 정주영 회장의 다섯 째 동생인 정신영 전 동아일보 기자의 외아들로 잘 알려져 있다. 1993년 현대정유 사장에 오른 정 회장은 2002년 현대오일뱅크 사장에서 물러난 후 에이치애비뉴앤컴퍼니, 현대메티아(옛 아주금속)를 거쳐 2010년부터 현대종합상사를 이끌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윤승규 기아 부사장 "IRA 폐지, 아직 장담 어렵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셀카와 주먹인사로 화답,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무뇨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무뇨스 현대차 사장 "미국 투자, 정책 변화 상관없이 지속"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