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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로더 "2015년 美·日·원자재·달러화 투자 유망" 키이쓰 웨이드 이코노미스트, 2015년 글로벌 경제 및 시장 전망 간담회서 밝혀

박상희 기자공개 2014-12-03 08:52:28

이 기사는 2014년 12월 01일 14:5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슈로더자산운용이 2015년 투자유망한 글로벌 자산군으로 미국과 일본의 주식, 그리고 원자재와 미 달러화(USD)를 꼽았다. 반면 유럽과 신흥국 주식, 그리고 채권 자산에 대해서는 투자 중립을 유지했다.

키이쓰 웨이드(Keith Wade·사진) 슈로더 그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15년 글로벌 경제 및 시장 전망' 간담회에서 '미국이 경기순환 주기상 전 세계적으로 가장 앞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2015년 금리인상 전망에도 불구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세가 예상되며, 추가적으로 미 달러화 강세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슈로더투신운용] 2014년12월1일 기자간담회 사진1

웨이드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금리 인상과 관련해 내년 6월에 미국의 첫 금리인상이 이뤄질 것이고, 인상 폭은 내년 말까지 1.5%수준으로 인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의 경우는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나 재정상황을 개선해야 하는 도전에 있기 때문에 일본 중앙은행이 자산 매입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아베 정부가 2차 소비세 인상을 연기할 가능성이 크고, 엔저 심화 및 유가 하락 등의 환경 변화가 일본 경제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웨이드 이코노미스트는 달러화 강세와 원자재 가격의 하락 현상은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달러화 강세와 원자재 가격의 하락이 결합돼,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에서 완화정책을 더 유지할 것이라는 시각이다.

유로존과 신흥국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시장은 마리오 드라기 유럽 중앙은행 총재가 더욱 적극적인 지원을 바라고 있지만 양적완화에 대한 우려로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양적완화로 인한 유동성 확대는 독일의 인플레이션을 불러올 수 있고, 유로존의 은행 자본 재편성 요구가 미국 등과 다르게 나타나 효과를 장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중국 등 이머징마켓의 전반적인 경제 회복 속도는 내년에도 더딜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중국 내년 경제성장률은 7% 미만으로 여전히 둔화될 모습일 것"이라며 "구조적으로도 전세계 은행들의 대출활동이 저조해 대(對) 중국 무역거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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