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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유로본드 3.5억불 발행..투자자 북적 [Korean Paper]5.5년 만기, 금리 5T+135bp…75개 기관, 12억 달러 주문

이길용 기자공개 2015-01-15 16:10:32

이 기사는 2015년 01월 15일 01:3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은행이 유로본드(RegS)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공모액의 네 배 가까운 주문 북이 쌓였다.

15일 국제금융시장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이날 새벽 3억 5000만 달러의 유로본드를 발행했다. 만기는 5.5년으로 발행금리는 '5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5T)+135bp'로 결정됐다. 쿠폰금리는 2.625%, 일드 수익률은 2.694%다.

우리은행은 전날 오전 유로본드 발행을 공식적으로 선언하고 투자자 모집을 시작했다. 이니셜 가이던스는 '5T+150(area)'로 제시됐다. 3억~5억 달러 규모의 유로본드 발행을 계획했던 우리은행은 135bp를 가산한 금리에서 발행 물량을 결정했다.

우리은행은 올해 초 만기도래하는 외화채권을 차환하기 위해 유로본드 발행을 추진했다. 만기 도래 채권의 규모가 3억 5000만 달러보다 크지만 부족한 자금은 보유 달러로 상환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의 이번 유로본드는 선순위 형태로 발행됐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피치는 이번 채권의 신용등급을 A-로 평정했다.

주문 북은 총 75개 기관에서 참여, 12억 달러 가량 쌓였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70%, 유럽·중동 30%의 비중을 나타냈다. 투자자 유형별로는 자산운용사 51%, 은행 40%, 보험 7%, PB 2%의 비중을 보였다.

이번 딜은 HSBC, 바클레이즈, 도이치증권, 코메르츠방크, 노무라, 스탠다드차타드가 주관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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