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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쇼핑, 6일 상장심사...변수 극복할까 내부통제 이슈에 홈쇼핑 과락제 변수 추가

김시목 기자공개 2015-02-06 09:42:00

이 기사는 2015년 02월 05일 11:3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기업공개(IPO) 재도전에 나선 NS쇼핑의 상장 적격 여부가 6일 판가름난다. 지난해 11월 한국거래소(KRX)로부터 재심 판정을 받은 지 석 달만이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6일 상장위원회를 열고 NS쇼핑의 상장 적격성을 심사할 계획이다.

당초 NS쇼핑은 지난해 8월 거래소에 상장심사를 청구했다. 하지만 '카드깡 사태'가 발단이 된 내부통제 이슈로 인해 불합격 판정을 받으면서 연내 IPO가 좌절됐다. 이후 NS쇼핑은 3개월 가량의 '워칭 피리어드(내부통제 감독기간)'을 거치며 재심 준비를 밟아왔다.

NS쇼핑의 지난해 연간 실적은 당초 전망치(700억~800억 원 내외) 수준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3분기 누적 순이익(551억 원)이 이미 전년(546억 원) 수준을 넘어설 정도로 실적 호조가 뚜렷했다. NS쇼핑 자체 실적만으론 특별한 변수가 없는 셈이다.

하지만 NS쇼핑이 처한 상황은 그리 낙관이지만은 않다. 기존 내부통제 이슈와 비교기업 주가 하락에 더해 최근 정부의 '홈쇼핑 과락제' 도입 이슈까지 더해졌기 때문이다. 실제 거래소는 과락제 도입에 따른 여파 등을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NS쇼핑이 제시한 심사청구가는 이전과 동일한 주당 21만~24만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공모주식수(74만 1231주)를 감안하면 공모금액은 1557억~1779억 원 가량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7076억~8087억 원으로 추산된다.

공모는 전량 구주매출로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IPO는 재무적 투자자(FI)의 투자금 회수 차원에서 진행된 딜이다. 하림그룹은 지난 2012년 NS쇼핑의 프리 IPO(상장 전 지분투자)를 목적으로 우리블랙스톤PE와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에 NS쇼핑 지분 22%(약 1100억 원)를 매각했다. 당시 FI들과 계약한 상장 시점이 올해다.

IB업계 관계자는 "이번에 열리는 상장심의는 내부통제 이슈 등 지난해 걸림돌이 됐던 부분에 대한 점검 위주로 진행될 것"이라며 "심사청구가 등의 부분에서는 크게 변화가 없을 것이고, 추후 증권신고서나 공모 진행 과정에서 수정된 밸류에이션이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NS쇼핑은 심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증권신고서 제출, 청약 마케팅 등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고서 등록부터 공모청약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고려하면 상장 시점은 3월 내에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투자증권이 대표주관, 미래에셋증권과 하나대투증권이 공동주관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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