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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신규사업 선택과 집중" [IR Briefing]지난해 4분기 수백억 손실 전망...지속 추진 의지 밝혀

김익환 기자공개 2015-02-06 09:28:00

이 기사는 2015년 02월 05일 18:2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정보전자 소재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5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신규사업은 기술개발로 경쟁력을 배양해왔고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 다만 성장을 위해서 선택과 집중을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전기차 배터리와 LiBS(리튬이온 전지 분리막)를 비롯한 정보전자소재 등의 신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경쟁 격화로 시장에 안착하지 못하면서 적잖은 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관련 신규사업에서 2000억 원 안팎의 영업손실을 낸 것으로 추정했다.

실제로 지난해 4분기에도 해당 사업에서 수백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별도기준) SK이노베이션은 자원개발사업에선 902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지만, 신규사업 등에서 손실을 보면서 -269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신규사업을 정리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지만 이번 컨퍼런스콜을 통해 꾸준히 이어나갈 것을 공식적으로 밝힌 셈이다. 정철길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도 지난달 22일 석유화학업계 신년 간담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배터리 사업에 닥친 위기를 극복할 것이란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SK이노베이션은 석유개발사업에 대해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2015년 석유개발사업 실적은 저유가에 따라 전년 대비 하락이 불가피하지만 베트남·미국 광구의 생산량 증대로 유가만 안정적이라면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올해 원유 생산량은 지난해 대비 5~10% 늘어나고, 미국 생산 광구 생산량도 15% 이상 늘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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