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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 카지노 확장 260억 투자 워커힐·인천·제주그랜드점 확장...중국 관광객 타깃

김익환 기자공개 2015-02-13 09:25:00

이 기사는 2015년 02월 11일 15:2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업체 파라다이스가 카지노 영업장 확장에 올해 260억 원 안팎을 투자할 계획이다.

11일 파라다이스에 따르면 워커힐·인천·제주그랜드 카지노 영업장 확장을 위해 올해 260억 원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파라다이스는 올 들어 카지노 매장 확장에 착수했다. 국내 최대 외국인 전용 카지노인 서울 워커힐은 오는 2분기에 확장 공사에 착수해 매장 면적을 기존 3178㎡에서 23% 늘어난 3900㎡까지 확대하고, 인천 카지노 영업장 면적을 기존 1312㎡에서 1700㎡로 30% 확장한다. 오는 4분기에 확장할 계획인 제주그랜드점 영업장도 기존 면적 대비 2배 가까이 늘릴 계획이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투자규모는 대략 260억 원대로 관광객 확대에 따라 투자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확장은 꾸준히 늘고 있는 중국인 입장객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혁병 파라다이스 부회장은 최근 한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파라다이스 카지노 영업장은 주말이면 관광객으로 꽉 들어찬다"며 "입장객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확장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파라다이스는 중국 당국 규제의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며 "중국인 관광객은 마카오를 대체할 곳을 찾고 있고, 최근 2년간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도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파라다이스는 지난해말 기준 보유 현금과 단기금융자산이 3532억 원에 달하고, 부채비율은 28.8%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췄다. 이에 따라 260억 원대 투자는 재무적으로 는 부담이 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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