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5년 03월 23일 17: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세아베스틸로 매각이 완료된 포스코특수강의 대표이사가 교체됐다. 향후 본격적인 합병 후 통합(PMI) 작업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포스코특수강(세아창원특수강)은 기존 서영세 대표이사가 물러나고 이승휘 세아베스틸 부회장과 이지용 세아베스틸 전무가 각자 대표이사를 맡게 됐다고 23일 밝혔다. 등기일은 지난 17일이다.
이승휘 대표는 세아베스틸 부회장직을 유지하며 포스코특수강 업무를 겸직하기로 했다. 이지용 전무는 세아베스틸 전무에서 물러나고 창원 스테리인리스 생산 공장 업무를 총괄하는 대표이사를 맡는다.
이날 포스코특수강은 강득상 사내이사기 물라났으며, 해당 자리를 이상은 세아베스틸 전무로 대체했다고 밝혔다. 이경섭 기타 비상무이사와 윤석채 감사는 자리를 그대로 유지한다.
대표이사 교체가 마무리되면서 포스코특수강에 대한 세아그룹의 기업문화 심기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사업부문 재편도 동시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세아베스틸은 지난해 8월 포스코와 포스코특수강 지분 인수 양해각서(MOU)를 맺고 이달 16일 절차를 모두 마무리했다. 주식 1881만 주(지분율 54.8%) 인수가는 4582억 원으로 결정됐다.
다만 향후 포스코가 남겨둔 주식 719만 주(19.9%)를 재매각할 수 있는 풋옵션과 3년간 감가상각전영업이익(EBITDA)를 토대로 정산 매매대금을 추가 지급할 수 있는 언아웃 조항이 걸려 있어 추가적인 자금 지출이 예상된다.
세아베스틸은 포스코특수강 인수를 통해 업계 최대 규모의 특수강 회사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 세아베스틸과 포스코특수강을 합쳐 특수강 생산능력은 400만 톤에 이른다. 세계 최대 규모다.
한편 포스코특수강에서 물러난 서영세 대표는 포스코강판 대표이사로 몸을 옮겼다. 강득상 이사는 포스코AST 전무로 자리를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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