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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파 박영호·박형준 팀장, '네시삼십삼분'으로 이직 게임사 등 투자 진행할 듯..보장된 성과보수 포기하고 회사 옮겨 화제

박제언 기자공개 2015-04-06 08:11:28

이 기사는 2015년 04월 02일 11:4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벤처캐피탈리스트(투자심사역)가 모바일 게임업체로 스카웃돼 화제가 되고 있다. 몇 년 뒤 보장된 성과보수도 포기하고 이직을 결심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2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한투파의 박영호 팀장과 박형준 팀장은 네시삼십삼분(4:33)으로 이직하기로 결정했다. 박 팀장들은 네시삼십삼분에서 또다른 게임업체 투자와 관련된 일을 맡을 계획으로 전해진다.

이들은 상당량의 스톡옵션과 계약금을 제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영호 팀장은 한투파에서 카카오과 액션스퀘어 투자에 공을 세운 것으로 유명하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카카오와 다음커뮤니케이션이 합병하면서 엑시트(투자금 회수)를 할 수 있지만 여전히 펀드에 담아두고 있다. 일부 주식만 엑시트해 수익을 실현한 상황이다. 총 50억 원을 투자해 원금으로 따져 17억 원만 회수했다. 일부 회수에도 내부수익률(IRR) 기준 163%, 총 수익률(ROI) 기준 2361%이라는 우수한 회수실적을 거뒀다. 액션스퀘어 역시 KB제7호스팩과 합병할 예정으로 상당한 수익이 예상된다.

이들 포트폴리오를 담은 펀드 청산이 이뤄지면 박 팀장은 상당한 성과보수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왔다. 하지만 네시삼십삼분으로 자리를 옮기면 성과보수를 받을 수 없게 될 것으로 보인다. 네시삼십삼분은 이같은 점을 배려해 스톡옵션 등을 지급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박영호 팀장은 IT벤처 근무 경력이 있다. 7년간 NHN에서 근무했다. 이후 한투파에서 지금까지 5년동안 투자 심사 업무를 했다. NHN 근무 경력을 토대로 카카오 투자를 이룰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영호 팀장은 한투파에서 '네이버 한국투자 힘내라! 게임人펀드'의 대표 펀드매니저다. 해당 펀드는 작년 8월 100억 원 규모로 설립됐다. 모태펀드 등이 참여한 벤처조합은 아니어서 유한책임투자자(LP)의 양해를 얻으면 대표 펀드매니저의 교체는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네시삼십삼분과 벤처캐피탈의 인연은 구본천 LB인베스트먼트 대표로 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 대표와 권준모 네시삼십삼분 의장의 친분 관계로 LB인베스트먼트는 네시삼십삼분 설립시 투자 기회를 얻게 됐다. 성장성과 인적 구성 등에서 합격점을 받은 네시사십삼분은 LB인베스트먼트의 투자를 받게 됐고, 투자시 한투파도 함께 투자를 진행하게 됐다.

모바일 게임 '활'과 '블레이드' 등으로 성장을 하던 네시삼십삼분은 지난해 중국 텐센트와 라인으로부터 1300억 원의 투자도 받았다. 다만, 이와 관련한 회계비용으로 적자를 냈다. 파생상품평가손실로 인해 1160억 원의 매출을 내고도 190억 원의 순손실이 발생했다.

벤처캐피탈 업계 관계자는 "네시삼십삼분은 대형 모바일 게임사로 성장하며 퍼블리싱과 관련한 투자와 재무나 회계를 잘 할 수 있는 인력이 필요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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