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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하우시스, 내달 2000억원 회사채 발행 저금리 운영자금 확보 목적...대표주관사 NH투자증권·KB투자증권

김시목 기자공개 2015-04-17 09:59:00

이 기사는 2015년 04월 17일 08:2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하우시스(AA-, 안정적)가 내달 2000억 원 규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저금리에 운영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파악된다.

17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LG하우시스는 내달 7일 2000억 원 어치 회사채를 발행한다. 트랜치(tranche)는 5년물·7년물로 나눠 각각 1000억 원씩 조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KB투자증권이 공동으로 맡았다. 수요예측은 27일 실시할 예정이다.

조달 자금은 원재료 구매 등 사업비로 활용될 예정이다. LG하우시스는 연내 만기 예정인 회사채 물량이 없다. 시장 관계자는 "발행사들이 차환 목적 외 저금리를 통해 운영자금을 확보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LG하우시스 역시 이 같은 목적으로 발행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IS채권평가에 따르면 14일 기준 LG하우시스의 5년물, 7년물 개별 민평금리는 각각 1.72%, 1.83%, 1.96%를 나타내고 있다. 이변이 없는 한 또 한번 1%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하는 발행사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LG하우시스는 지난해 11월에도 1500억 원의 회사채 발행에 성공했다. 트랜치를 5년물(500억 원), 7년물(1000억 원)로 나눠 조달했다. 당시 공모금액(1500억 원)의 5배(7100억 원)에 달하는 기관 수요를 모으며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당시 발행금리는 각각 2.518%, 2.92%.

LG하우시스는 2014년 연결기준 매출 2조 8251억 원, 영업이익 1465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5%, 27.9% 증가했다. LG화학으로부터 분할된 이후 연간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최고 실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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