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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重 계열 한국종합기술, 신재생에너지 '확대' 한국남동발전 분당 3단계 연료전지 구매자 선정

강철 기자공개 2015-05-29 08:39:00

이 기사는 2015년 05월 28일 11:4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진중공업그룹 건설 엔지니어링 계열사인 한국종합기술이 한국남동발전이 발주한 연료전지 발전설비 구매자로 선정되며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확대했다. 한국종합기술은 연료전지, 바이오가스를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한국종합기술은 28일 한국남동발전이 발주한 분당 연료전지 3단계(5MW) 발전설비 구매 입찰의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올해 연말까지며 금액은 268억 원이다.

분당 연료전지 3단계 사업은 분당 복합화력발전소의 연료전지 발전시스템을 추가로 증설하는 프로젝트다. 한국남동발전은 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화제도(RPS)에 대처하기 위해 2006년부터 연료전지 플랜트를 건립하고 있다. 2006년 1단계, 2013년 2단계 설비가 준공됐다.

한국종합기술은 지난달 3단계 발전설비 구매 입찰에 참여했다. 한국남동발전은 한국종합기술이 연료전지 설비공사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추고 있다고 판단하고 낙찰자로 최종 선정했다. 한국종합기술은 오성연료전지 발전시설 건설공사, 천안 2차 연료전지 연구동 EPC(설계·조달·시공) 공사 등을 수주한 바 있다.

이로써 한국종합기술은 신규 먹거리로 발굴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사업 중 하나인 연료전지의 외연을 확대했다. 향후 발전사업자들이 실시하는 연료전지 플랜트 건립 입찰에 꾸준하게 참여할 방침이다.

한진중공업그룹은 주력 사업인 조선, 건설 외에 복합 에너지를 핵심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기존에 건설 엔지니어링에 주력해왔던 한국종합기술은 그룹의 중장기 전략에 맞춰 신재생에너지 기술의 상용화를 위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바이오가스 사업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한국종합기술은 지난해 대륜E&S, 경기도 의정부시와 바이오가스를 도시가스 배관망에 연결하는 사업에 관한 협약을 맺었다. 의정부의 '음식물 폐기물 자원화' 시설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정제해 민간에 공급하는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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