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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사다리, 부산 창조펀드 GP선정 나서 부산·롯데 200억, 성장사다리 100억 출자...지역거점 기업과 혁신산업 분야에 투자

신수아 기자공개 2015-06-05 08:12:59

이 기사는 2015년 06월 03일 15:5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성장사다리펀드가 300억 원 규모의 부산 창조경제혁신펀드 위탁 운용사(GP)를 선정한다. 롯데그룹과 손잡고 조성되는 이 펀드는 부산 소재의 기업과 식품·생활·패션섬유 등 혁신 산업 분야에 전략적으로 투자될 전망이다.

3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성장사다리펀드 사무국(이하 '성장사다리')은 같은 날 공고를 내고 오는 24일 부산 지역 창조경제혁신펀드(이하 '창조펀드')의 위탁 운용 제안서를 접수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1차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2차 구술심사를 거쳐 오는 7월 중순 경 최종 결과가 발표된다.

300억 원 이상으로 조성되는 이 펀드는 부산·롯데그룹이 200억 원, 성장사다리가 100억 원을 출자한다. 여기에 선정 운용사가 5억 원 이상사 출자해 최소 305억 원으로 결성될 전망이다.

투자 기간은 펀드 결성일로부터 5년 이내며, 향후 10년간 존속된다. 만기 시점에서 협의를 통해 2년간 연장이 가능하다.

성장사다리는 공고를 통해 "투자대상은 법인 형태의 중소·중견기업(대기업은 제외)으로 투자기간 내 주목적 투자대상에 의무투자비율 이상(60%)을 투자하여야 한다"며 "이 펀드의 전략산업은 식품, 생활, 패션섬유, 전기·전자제품 등 창조경제 혁신센터 관련 산업"이라고 설명했다.

창조펀드는 성장사다리와 대기업이 각 지역별로 매칭되어 있는 구조다. 펀드의 유한책임출자자(LP)가 사전에 모두 확정되어 있는 구조로 운용사는 펀딩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성장사다리는 앞서 지난달 광주·전북·경북·충북 지역의 창조펀드의 위탁 운용사를 먼저 선정했다. 광주 창조펀드의 위탁운용사는 현대기술투자가 선정됐으며, 충북 창조펀드의 위탁 운용은 LB인베스트먼트, 전북·경북 창조펀드의 운용은 서울투자파트너스가 각각 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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