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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IFRS4 2단계 도입 TF 재가동 4월부터 'IFRS4 도입준비반'·'IFRS4 도입따른 RBC 개선준비반' 운영

윤 동 기자공개 2015-06-09 08:29:53

이 기사는 2015년 06월 08일 15:1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금융감독원이 보험사 IFRS4 2단계 도입을 앞두고 관련 작업반을 다시 가동하는 등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업계에서는 IFRS4 2단계 도입이 2020년으로 연기되면서 관련 준비를 게을리 하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어 작업반의 성과가 일정에 맞춰 나올지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감원 보험상품감독국은 지난 4월 'IFRS4 도입 준비반'을 다시 가동했다. 금감원 보험감독국도 같은 시기에 'IFRS4 도입에 따른 RBC제도 개선 준비반'의 활동을 개시해 최근 1차 작업을 마무리했다.

현재 금감원에서 운영하는 보험사 건전성 관련 3개 작업반 중 'ORSA 도입반' 외에 IFRS4 도입과 관련된 모든 작업반을 다시 가동하고 있는 것. IFRS4 도입 관련 2개 작업반은 지난해 말 금감원이 활동 종료를 선언한 후 올해 4월까지는 휴지기를 가졌다.

올해 재가동된 IFRS4 도입 준비반은 금감원을 비롯해 보험개발원과 삼성생명, 교보생명, 현대해상 등 보험사 실무자가 참여해 활동하고 있다. RBC제도 개선 준비반은 최근 1차 작업을 마무리하고 활동 정지에 들어갔으나 오는 9월 말까지 업계 실무자를 포함해 2차 작업을 시작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최근 IFRS4 2단계 도입이 2020년으로 연기되면서 준비반도 덩달아 천천히 진행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금감원은 일정을 서두르고 있는 반면 보험사들의 움직임이 굼뜨다는 것.

금감원 IFRS4 작업반 관계자는 "IFRS4 2단계 도입이 이번 CEO 임기가 아니라 다음 CEO 임기로 미뤄지면서 준비도 다음 CEO에게 미루는 모양"이라며 "2020년 전면 시행을 위해서는 일정이 촉박한데 보험사들이 소극적으로 나오고 있어 우려된다"고 말했다.

한편 IFRS4 도입 준비반은 보험부채 시가평가를 어떻게 큰 충격 없이 도입할지를, RBC제도 개선 준비반은 보험부채 시가평가가 시행될 경우 RBC제도를 어떻게 변경할지를 검토하는 작업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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