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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테크윈 1차 인수대금 마련용 1400억 한도대출 1차 분납금 4719억..3319억원은 자기자금으로

김익환 기자공개 2015-07-10 08:45:00

이 기사는 2015년 07월 08일 11:2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가 한화테크윈(옛 삼성테크윈) 인수대금 마련을 위해 은행 차입을 이용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는 한화테크윈 1차 인수대금 4719억 원 마련을 위해서 최근 국내 은행에서 1년 만기로 1400억 원의 한도대출을 받았다. 대출 형태는 담보를 제공하지 않는 신용대출이다.

한화는 지난달 29일 삼성테크윈 최종 인수금액 8232억 원 가운데 4719억 원의 1차 분납대금을 삼성에 납입하며 한화테크윈 지분 32.4%를 수령했다. 4719억 원의 인수대금 가운데 1400억 원은 차입금으로 나머지는 3319억 원은 자기자금으로 충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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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개별기준 1분기말 현금성자산과 매도가능금융자산, 기타금융자산 합계가 4377억 원에 달했다. 같은 기간 현금성자산은 3925억 원으로 지난해말 대비 3436억 원 늘었다. 한화테크윈 인수자금 마련을 위해 현금성자산을 넉넉하게 늘린 것으로 풀이된다.

현금성자산이 크게 불어난 것은 올 1분기 들어서 8394억 원의 차입금을 신규로 조달한 덕분이다. 올 들어 두 차례 사모사채를 발행해 2300억 원을 마련했고, 장단기 은행차입금 규모도 늘렸다. 아에 따라 1분기말 한화의 총차입금은 2조 7300억 원으로 지난해말 대비 7096억 원 늘었다. 덩달아 1분기말 부채비율은 167.5%로 지난해말 대비 21.7%포인트 증가했다.

한화는 나머지 한화테크윈 인수자금 3513억 원을 내년과 내후년 두 차례로 나눠 모두 지급할 계획이다. 2012~2014년 한화의 평균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이 1785억 원에 달하는 점을 감안할 때 인수대금은 큰 부담이 되진 않을 전망이다.

한편 지난해 11월 삼성그룹 4개 계열사를 인수하는 자율빅딜을 발표한 한화그룹은 지난달 29일 한화테크윈 인수하면서 빅딜을 마무리했다. 4개 계열사 최종 인수 금액은 1조 8541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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