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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광건영, '안전제일' 분양전략 통할까 도급사업·공공택지 주력, 공급물량 대폭 늘려

김지성 기자공개 2015-09-23 08:23:00

이 기사는 2015년 09월 21일 16:0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광주·전남 지역 건설사 대광건영이 연말까지 '안정성' 위주의 주택사업 전략을 구사한다. 군산 등 도급사업에 치중했던 상반기에 이어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적은 수도권 공공택지를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대광건영은 하반기 인천 청라지구 등에 3000여 가구 이상의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983가구에 그쳤던 상반기보다 공급 물량을 대폭 늘렸다. 연평균 공급물량인 2000~3000가구를 크게 상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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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미확정 단지 1곳 제외. 자료=대광건영

대광건영의 올해 분양사업 전략은 안정성에 초점을 맞췄다. 택지 확보가 어려워지면서 상반기에는 민간택지 도급사업에 치중했다. 하반기에는 상반기와 달리 자체사업 비중을 늘렸다. 다만 리스크가 적고, 수익성을 갖춘 공공택지 위주로 공급 계획을 세웠다.

지난 7월 분양한 인천 청라IC 대광로제비앙은 관계사인 대광에이엠씨가 시행하고 대광건영이 시공을 맡았다. 지난해 10월 인천도시공사에서 공고한 택지 입찰에 들어가 대광에이엠씨가 509억 원에 낙찰받았다.

하반기 예정된 청라지구 A2블록에서는 시공사로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총 738가구 단지로, 지난해 12월 하나자산신탁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828억 원에 토지를 확보했다. 420가구의 경기도 의정부 민락 사업장 올해 공급된다. 대광에이엠씨가 LH로부터 지난 3월 341억 원에 낙찰받았다. 대광에이엠씨가 시행을 맡고, 대광건영이 시공을 맡을 예정이다.

대광건영은 최근 몇 년 공급물량을 꾸준히 늘리면서 사세가 크게 불어났다. 2012년 400억 원대 매출은 지난해 1600억 원대로 4배가량 급성장했다. 이 과정에서 다른 주택전문 업체와 마찬가지로 계열사에 대여금과 보증을 제공했다. 대광에이엠씨, 대광이엔씨, 덕원이엔씨, 디케이개발, 디에케이에섯 등의 계열사 지원이 잇달았다.

특히 대광에이엠씨와 디케이개발 등 관계사에 대한 지원이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대광건영이 관계사에 지급한 대여금은 2012년 말 9억 원에서 지난해 말 104억 원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또 디케이개발의 임대주택건설 용도 대출금 128억 원에 대해 지급보증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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