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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영, 주택사업 일변 패러다임 바꾼다 '뉴스테이' 양주 등 2곳 예정, 스리랑카 등 해외사업 병행

김지성 기자공개 2015-10-15 08:13:48

이 기사는 2015년 10월 14일 16:5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 4월 인수합병(M&A) 이후 안정화 단계에 들어선 건영(옛 LIG건설)이 단순 주택사업에서 벗어나 뉴스테이와 임대사업, 해외건설 등으로 사업을 다변화한다.

건영은 14일 서울 역삼동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뉴스테이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신사업 추진을 위한 태스크포스팀(TFT)이 종료되는 연말쯤 구체적인 계획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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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수 건영 회장. 사진=건영>
건영은 현재 경기도 양주 등 2곳(3000가구 예정)에서 뉴스테이 사업을 추진 중이다. 양주 사업장은 LIG건설 시절 확보한 13만 2231(4만평)㎡대 부지가 대상이다. 양주시와 부지를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하는 협의를 거치고 있다.

경남에서도 뉴스테이 사업을 추진 중이다. 부지와 관련해 채권자들과 소송이 진행 중으로 당장 사업 진행이 어려운 상황이다. 건영 측은 소송이 조만간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

건영은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우선 법정관리로 중단된 아부다비와 베트남 사업을 재개했다. 아부다비에서는 290억 원 규모 부지에 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현지 주차장법 강화로 공급 규모가 줄어 수익성은 다소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에서도 이미 확보한 부지에 아파트 공급을 준비 중이다. 내년 착공이 목표지만 인허가를 다시 받아야 해 공급 시기는 다소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건영은 사업 추진을 위해 다음 달 현지 법인을 설립한다.

지난달 이형수 건영 회장은 스리랑카를 방문해 시리세나 대통령과 정부관계자들과 사업진출 방안을 협의하기도 했다. 도시개발사업과 풍력개발사업, 관광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공사 규모는 약 1조 원 정도로 추정 된다. 구체적인 계획은 12월 초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는 지역주택조합 등에 집중하고 있다. 대구신천지역주택조합 등 13개 사업에 대해 약 1조 원 규모 약정을 체결한 상태다. 올해 2곳 1000억 원 공사도급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이달에는 충북혁신도시 수변공원 인근에서 ‘아모리움내안애' 842가구를 분양한다. 건영 지분은 60%다.

건영은 지난 4월 회생절차를 종결한 이후 10월 현재 자체사업 2880억 원, 도급사업 4300억 원 총 7190억 원 수주고를 달성했다. 올해 수주목표(4000억 원)를 훌쩍 뛰어넘는 실적이다.

이형수 건영 회장은 "주택사업만으로 버틸 수 있는 시장 상황이 아닌 만큼 뉴스테이, 해외건설, 임대관리 등 다양한 영역으로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며 "계열사인 건영이엔씨, 시티디벨로핑, 씨티 F&B 의 협력을 통해 종합건설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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