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6년 01월 28일 15:0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성산업가스(BBB+)가 3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사모로 발행한다. 자금조달 목적은 운영자금 마련이다.이번 사모사채 발행은 회사채 차환보다는 운영자금 마련을 위한 목적이 크다. 회사채 만기는 오는 8월 1000억 원 규모로 예정돼 있다. 만기도래 사모사채 표면 금리는 5%였다. 이는 27일 BBB+등급 민평 금리(3.95%)나 대성산업가스의 개별 민평금리인 3.36%(KIS채권평가 기준)보다 상당히 높다.
대성산업가스는 이번 사모사채 발행을 앞두고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로부터 BBB+등급을 부여 받았다. 대성산업가스는 LG디스플레이, SK하이닉스 등 신인도가 우수한 대기업들과의 안정적인 영업관계를 유지해 업계 2위의 시장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업체 간 경쟁심화 등으로 전반적인 영업환경이 다소 악화됐지만 우량한 거래처와의 장기공급계약이 사업안정성을 일정 수준 유지시켜주고 있다.
지난해 9월말 기준 매출액은 3459억 원으로 2014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 2011년 말 3892억 원부터 2014년 말 4603억 원으로 매출액이 꾸준히 늘고 있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도 지난해 3분기말 기준 817억 원으로 전년 동기(742억 원) 대비 약 10% 증가했다. 영업이익율도 13.3%를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5.1%) 크게 개선됐다.
그러나 2015년 대규모 설비투자로 재무탄력성 지표가 다소 저하됐다. 성하혁 한신평 애널리스트는 "2016년 상반기 투자 일단락 이후에는 대규모 설비투자가 계획되어 있지 않아 영업에서 창출된 잉여자금으로 차입금을 상환하는 등 점진적인 재무구조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말 순차입금은 6917억 원으로 지난해 말 6377억 원에 비해서 약 8% 늘었다. 다만 부채비율은 2014년 3분기말 518%에서 515%로 소폭 감소했다. 차입금 의존도도 70.8%로 69.3%줄어 재무지표상 변동성은 크지 않았다.
성 애널리스트는 "대성산업가스의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자는 회사가 발행한 825억 원의 전환사채를 보유하고 있어 경영전략에 따라 자본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며 "재무적 버퍼(Buffer) 측면에서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윤승규 기아 부사장 "IRA 폐지, 아직 장담 어렵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셀카와 주먹인사로 화답,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무뇨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무뇨스 현대차 사장 "미국 투자, 정책 변화 상관없이 지속"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