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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산업 지분매각 우선협상자 NH투자증권 차순위 미래에셋대우증권...한국전력, SI 유치 선호

이길용 기자공개 2016-05-30 06:31:00

이 기사는 2016년 05월 26일 15: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전력공사가 한전산업 지분 매각 우선협상자로 NH투자증권을 선정했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전력공사는 한전산업 보유 지분 29%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자로 NH투자증권을 선정했다. 차순위 협상자는 미래에셋대우증권이다.

한국전력공사의 한전산업 지분 매각은 공공기관 선진화 계획에 따라 추진되는 것이다. 지난 2011년 7월 지분 매각을 시도했지만 시장 여건이 조성되지 못해 매각 작업은 계속 보류됐다.

한전산업개발의 25일 종가는 5830원으로 한국전력이 보유한 주식 수 945만 4000주를 고려하면 거래 규모는 551억 원으로 추산된다. 2011년 7월 당시 주가가 7200원 수준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주당 1500원가량 떨어졌다.

제안서를 제출한 NH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증권은 상반된 전략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NH투자증권은 전략적 투자자(SI) 유치를 중점적으로 주장했고 미래에셋대우증권은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한국전력은 NH투자증권의 전략을 선호하면서 우선협상자로 선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지분 매각이 쉽지 않아 미래에셋대우증권을 차순위 협상자로 뒀다.

한국전력공사는 그 동안 한국전력기술과 한전KPS 등 자회사들의 보유 지분을 지속적으로 매각했다. 현재 한국전력기술 66.32%, 한전KPS 지분 52.48%를 보유하고 있는데 경영권 확보에 필요한 51% 지분을 제외한 나머지 지분도 추가적으로 처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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