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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디프生 ELS 변액보험은 진화중 상품 구조 꾸준히 변모…안전성 강화 ELS인컴형 눈길

김기정 기자공개 2016-07-05 11:39:53

이 기사는 2016년 07월 01일 15:5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카디프생명의 ELS변액보험이 진화하고 있다. 투자 규모는 꾸준히 늘고 있고 고객의 니즈에 맞춰 상품 구조도 조금씩 변모하고 있다. 최근 자금몰이 중인 ELS인컴형은 기존 ELS시장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유형이다.

1일 theWM에 따르면 지난 30일 기준 BNP파리바카디프생명 변액보험 순자산액 8331억 원 중 국내투자 기타형은 2875억 원으로 전체의 35%를 차지하고 있다. 전년 대비 순자산액은 451억 원 증가했고 펀드수는 78개에서 119개로 크게 증가했다.

대표 펀드 유형 중의 하나인 국내투자 주식형 규모가 같은 기간 2968억 원에서 2345억 원으로 21%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변화다. 현재 국내투자 기타형은 카디프생명 변액보험 펀드 유형 중 가장 규모가 크다. 기타형이 주류가 아닌 대다수 생보사들과 상반된다.

국내투자 기타형의 대부분은 ELS펀드이다. 카디프생명은 국내에서 ELS변액보험을 대표 상품으로 내걸고 있는 유일한 곳이다. ELS변액보험을 가지고 있는 또 다른 생보사인 KB생명도 최근 1~2년 간 덩치를 빠르게 키우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 원조 격인 카디프생명보다는 규모가 적다.

최근 들어 부쩍 자금을 끌어 모으고 있는 것은 ELS인컴펀드이다. 지난 세 달 간 국내주식 기타형에 투자된 자금 180억 원 중 132억 원이 ELS인컴펀드에 유입됐다.

ELS인컴펀드는 카디프생명이 지난해 8월 출시한 (무)ELS인컴변액보험에 포함된 펀드들이다. 코스피200, HSCEI, S&P500, 유로스톡스50, 닛케이225 등 5개 지수 중 2개를 기초자산으로 삼은 ELS이다. 매월 평가일에 기초자산 가격이 최초 기준가격 대비 55% 이상이면 월 수익을 지급한다. 월별 배리어가 55인 상품은 기존 ELS 시장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유형이다.

기존 상품인 'ELS프로변액보험'보다 훨씬 더 안정성을 강화한 셈이다. 이 상품은 KOSPI200, HSCEI, S&P500, NIKKEI225 등 4개 중 2개를 기초자산으로 설정하며 동일한 유형의 ELS 4개에 투자된다. 조기상환 배리어는 100-100-95-95-90-55이다. 녹인 배리어는 없지만 조기상환 배리어는 시중에 나와있는 ELS들보다 10~20정도 높은 수준이다.

카디프생명은 지난 2월 조기지급형으로 이 상품을 내놓기도 했다. 기존 상품은 거치지급형이었다. 13개월 이후 쿠폰이 지급되는 거치지급형과 달리 조기지급형은 월지급식 ELS를 편입한 이후 발생한 수익이 고객에게 바로 지급된다.

카디프생명 관계자는 "매월 월급처럼 현금이 창출되기 원하는 고객들의 수요를 반영해 조기지급형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카디프생명은 지난 2013년 4월 업계 최초로 ELS에 투자하는 변액보험인 '(무)ELS마스터변액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메리츠자산운용이 운용하는 ELS를 편입하는 상품으로 KOSPI200과 HSCEI, HSI, S&P500, Eurostoxx50, Nikkei225, FTSE100, DAX, CAC40 등 9개 중 2~3개를 기초자산으로 삼는 ELS 4개에 투자된다.

ELS마스터변액보험 판매는 지난해 말 중단됐다. 동일한 유형의 ELS에 재투자되는 ELS프로변액보험에 대한 고객들의 선호도가 더 높았다는 게 카디프생명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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