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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은행 NIM, 5개 분기 연속 상승 '기염' "부산銀 NIM 수준 감안하면 아직 상승여력 남아"

한희연 기자공개 2016-07-29 09:37:00

이 기사는 2016년 07월 28일 14:4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경남은행의 순이자마진(NIM) 상승 추이가 1년 넘게 지속되고 있다. BNK금융지주 편입 후 강도 높은 수익성 관리 전략에 따라 충실히 내실 경영에 임한 결과다.

BNK금융은 28일 "경남은행의 분기 NIM이 전분기 대비 0.04%포인트 오른 2.17%를 기록했다"며 "5개 분기 연속 상승하는 기록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분기 누적 NIM은 2.15%를 기록했다.

BNK금융 관계자는 "지주 편입 전 경남은행은 성장 일변도의 정책을 주로 펼쳤는데, 편입 후 '관리형 성장과 내실 경영'이라는 일관된 전략으로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며 "그룹의 전략방향에 맞춰 수익성 향상을 위해 여러 방법을 강구한 것이 지속적으로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BNK금융은 경남은행 편입 후 영업점 KPI 산정 기준도 수익성 위주로 변경했다. 의미 없는 성장보다는 수익을 동반하는 성장에 더 큰 평가를 내리면서 직원들의 마인드도 달라졌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초 상설조직인 수익관리위원회를 만들어 여러 은행 정책들이 수익성을 중심으로 책정되도록 노력했다.

앞선 관계자는 "2분기 부산은행 NIM이 2.30%인데, 경남과 부산지역 영업 분위기나 해당지역에서의 은행 인지도 등 전반적인 환경이 동등함을 감안했을 때 아직 경남은행 NIM 상승 여지는 많이 남아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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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분기 실적에서 또 하나 눈에 띄는 것은 자산건전성 상황이다. 최근 조선·업체 부실 관련 우려가 퍼지며 경남은행도 관련 영향을 받지 않겠느냐는 우려가 시장에 퍼져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BNK금융은 상반기 경남은행의 자산건전성 추이가 내부 계획대비 선방한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경남은행의 대손충당금은 상반기 중 329억 원을 기록했다. 분기별로는 1분기 137억 원, 2분기 192억 원을 보였다. 대손율은 1, 2분기 각각 0.2%, 0.28%를 보여 상반기중 0.24%를 나타냈다. 경남은행의 올해 대손충당금 연간 계획은 1060억 원 수준인데 이에 비하면 상당히 적은 수준이라는 게 BNK금융의 분석이다.

연체율의 경우 2분기 0.6%를 기록, 전분기의 0.48% 대비 다소 오른 것처럼 보이지만 이는 매각과 상각 규모가 일시적으로 늘었기 때문으로, 전반적으로 양호하다는 게 내부적인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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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경남은행의 순이익은 상반기중 1371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3.3% 감소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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