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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부실채권 3127억 추가 매각 3분기 2건 경매 진행…내달 낙찰자 선정

강예지 기자공개 2016-08-05 14:36:33

이 기사는 2016년 08월 01일 16:2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BK기업은행이 원금(OPB) 기준 3127억 원 상당의 부실채권(Non Performing Loan·NPL)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은 내달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31개 차주를 대상으로 한 특별채권 935억 원, 170개 차주를 대상으로 한 일반담보부채권 2192억 원으로 구성된 단일 풀(pool)을 매각한다. EY한영이 이번 매각의 주관을 맡았다.

매각대상 자산의 지역별 구성내역을 보면 경기가 40%의 비중으로 가장 높다. 용도별로는 공장의 비중(38%)이 가장 높고, 아파트도 23%가량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 근린상가, 아파트형 공장, 상가 등이 포함돼있다. 원금 기준으로는 1억 원에서 5억 원 사이의 자산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매각자산 실사 등을 거쳐 내달 낙찰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IBK기업은행은 이번 분기 2건의 매각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투자자들에게 원금 1363억 원 상당의 부실채권 매각을 주 내용으로 하는 IL(Invitation Letter)을 발송했다. 해당 딜도 이번 경매와 같은 날 낙찰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IBK기업은행은 상반기 두 차례 경매를 통해 6474억 원 상당의 부실채권을 시장에서 매각했다. 1분기에는 KB자산운용이 1266억 원 상당을, 2분기에는 연합자산관리와 대신에프앤아이가 총 5208억 원 상당을 인수했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IBK기업은행이 3분기 2건의 경매를 통해 4500억 원 상당의 부실채권을 매각한다"며 "3분기 주요 은행의 부실채권 시장 물량에서 IBK기업은행이 절반 가까이를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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