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 캄보디아프놈펜상업은행 인수 마무리 JB금융의 은행업 경력에 아프로그룹의 마이크로파이낸스 노하우 접목
한희연 기자공개 2016-08-10 16:42:23
이 기사는 2016년 08월 10일 16:4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전북은행이 캄보디아 프놈펜 상업은행(PPCB) 인수절차를 끝내고 본격적으로 영업에 박차를 가한다.전북은행은 10일 "'전북은행-아프로서비스그룹 컨소시엄'이 PPCB 인수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JB금융지주는 지난해 11월 매물로 나온 PPCB 인수전에 본격적으로 도전장을 내고 올해 1월 말 최종적으로 인수를 확정지었다. 이후 인수 주체를 전북은행과 JB우리캐피탈로 바꿔 인수작업 마무리를 진행해 왔다.
PPCB는 캄보디아 소재 36개 상업은행중 자산규모로는 10위권이다. 총자산 5000억 원, 직원 200여 명 규모다. 수도인 프놈펜과 주요 거점도시에 14개 지점을 보유했다. 지난 2008년 설립이후 연간 56.5%의 높은 자산성장율을 기록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자산수익률(ROA) 1.5%(국내은행 평균 0.4% 내외), 연체율 0.02%, 담보위주의 대출구성 등 성장성, 수익성, 건전성 모든 지표가 국내은행권 대비 우수하다는 평가다.
PPCB는 전북은행의 첫 해외 네트워크다. JB금융은 지속되는 경기침체와 저금리 기조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 국내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균형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수익구조를 다변화기 위해 PPCB 인수를 추진했다.
특히 캄보디아는 연 7% 수준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고, 금융기관 이용인구가 총인구의 20% 이하여서 성장잠재력이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동남아 인근 국가대비 향후 금융업 성장 가능성이 높고, 거래가 미국 달러로 이뤄져 환 리스크도 낮아 동남아 국가중 금융업 진출의 최적국가라는 설명이다.
JB금융 가족이 된 PPCB는 앞으로 전북은행의 은행업 노하우와 아프로서비스그룹의 마이크로파이낸스 노하우를 접목해 차별화된 사업 모델을 다수 구축할 예정이다.
|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윤승규 기아 부사장 "IRA 폐지, 아직 장담 어렵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셀카와 주먹인사로 화답,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무뇨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무뇨스 현대차 사장 "미국 투자, 정책 변화 상관없이 지속"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