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기금운용개선단, 민간 목소리 담는다 기금운용 신뢰성 높이기…민간 관계자 참여방안 검토
서정은 기자공개 2017-02-08 08:41:53
이 기사는 2017년 02월 06일 10:5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민연금공단이 기금운용개선단 내에 민간 영역의 목소리를 담을 계획이다. 기금운용에 대한 신뢰를 제고하고 기금운용의 투명성을 높이려면 각 분과별 목표 설정 단계부터 외부의 의견을 수렴해야한다는 판단이다.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기금운용개선단 내에 민간 관계자들을 참여시키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 기금운용본부는 이를 토대로 각 분과별로 이행계획 등을 확정하겠다는 입장이다.
기금운용본부는 국민소통참여단과 별개로 이를 검토하고 있다. 국민소통참여단에서도 기금운용개선단의 추진과제 등을 검증하지만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려면 분과 차원에서도 세부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어느 수준까지 외부 관계자들의 개입을 허용할지 확정되지 않았다.
국민연금은 지난 1일 기금운용과 관련해 '국민연금 신뢰제고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원희 이사장 직무대행을 위원장으로 국민연금 신뢰제고위원회를 운영하고, 하부조직으로 기금운용개선단과 제도·서비스개선단을 설치하는 것이 골자다.
이 중 기금운용개선단은 기금운용본부가 주축이 돼 구성될 예정이다. 산하에는 운용혁신분과, 윤리제고분과, 역량강화분과 등 세 개 분과를 마련해 기금운용의 신뢰성을 높이는 실행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운용혁신분과는 리스크 관리체계를 개선하고 투자 결정의 책임과 역할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윤리제고분과와 역량강화분과는 각각 운용점검 체계 다양화, 기금정보시스템 구축 등을 맡을 예정이다. 이행 성과는 상반기와 하반기에 공표된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관계자는 "이제 각 분과별로 과제를 발굴해가는 단계라 구체적인 사항은 확인하기 어렵다"며 "다만 전주 이전을 계기로 민간과 소통을 강화하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어 이를 검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윤승규 기아 부사장 "IRA 폐지, 아직 장담 어렵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셀카와 주먹인사로 화답,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무뇨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무뇨스 현대차 사장 "미국 투자, 정책 변화 상관없이 지속"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