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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아문디운용, 올해 키워드는 '해외채권' 해외채권운용실 신설…계열사 시너지 방안 모색

서정은 기자공개 2017-02-20 09:09:32

이 기사는 2017년 02월 16일 11: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이 올 들어 해외채권 역량 강화에 방점을 찍고 있다. 한동주 대표가 목표로 세운 '2020년 5위권 운용사 진입'을 이루려면 해외투자 분야에서 승부를 봐야 한다는 판단이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이를 바탕으로 NH금융지주 계열사들과 시너지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아문디자산운용은 올해 핵심목표 중 하나로 '해외채권 역량 강화'를 설정했다. 이를 위해 지난달에는 해외채권운용실을 신설했고, 한국투자공사 채권운용실에 근무했던 김두영 실장을 영입했다.

해외채권운용실에서 근무할 운용역도 충원 중이다. 지난주까지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서류접수를 마쳤고 현재는 남은 절차를 진행 중이다. 최종 선발된 인력들은 해외채권형펀드 운용 및 운용전략 수립 등 전반을 담당하게 된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인력 충원이 끝나는대로 상품 라인업을 구상할 계획이다.

NH-아문디자산운용이 해외채권에 집중하는 이유는 다름아닌 계열사와의 시너지 때문이다. NH농협생명, NH손해보험을 비롯한 계열사 내 기관투자자들의 해외투자 수요가 갈수록 늘고 있어서다. NH농협금융지주 또한 NH-아문디자산운용 측에 운용수익률 및 해외투자상품 확대 등을 주문한 상태다.

계열사 뿐 아니라 기관투자자들의 해외투자가 늘어나는 점도 고무적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국내 보험사들의 해외 외화증권 투자잔액(시가기준) 612억 8000만 달러로 역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 중에서도 채권투자 잔액은 401억 달러에 달했다.

한동주 대표가 임기 연장에 성공한 것을 고려하면 관련 사업에 더욱 탄력이 받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 대표는 지난해 제시했던 '2020년 수탁고 60조 원, 업계 5위 운용사 진입'을 위한 방안 마련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 대표는 "올해 NH농협금융지주와 협업할 수 있는 것을 포함해 몇 가지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며 "구체적인 부분을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해외채권 역량을 강화하는 것도 그 중 하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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