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7년 03월 13일 17:0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중국 패션업체인 브이그라스(V-GRASS)의 이랜드 '티니위니' 인수자금 납입이 최종 완료됐다. 한화로 약 8770억 원 상당이다.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브이그라스는 지난 10일자로 티니위니 인수 딜 클로징(잔금 납입)을 모두 마무리했다. 지난달 20일부터 시작해 약 3주에 걸쳐 순차적으로 대금을 납부한 것으로 파악됐다. 총 정산액은 이랜드가 일찌감치 시장에 예고한 대로 51억 3000만 위안, 우리 돈 8770억 원 규모에 해당한다.
이번 매각은 중국 현지에 설립한 티니위니 신설회사 지분을 브이그라스에 넘기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티니위니 상표권과 사업권을 가진 신설법인 지분 90%를 매수자인 브이그라스가, 나머지 10%는 이랜드 중국 여성복 법인인 의념법인이 향후 3년 간 보유하게 된다.
이랜드의 티니위니 재투자분 등을 제외한 순수 매각차익은 7500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랜드는 이를 차입금 상환에 대부분 사용할 방침이다. 브이그라스는 추후 티니위니를 중국 상하이증시에 상장시킬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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