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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자이엘, 인포피아 우발채무 부담 덜었다 오상·이동현대표와 손실보장 약정 체결···주식·개인재산 담보

김동희 기자공개 2017-03-16 14:00:24

이 기사는 2017년 03월 15일 12:0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상장사 오상자이엘이 작년 초 인수한 인포피아의 우발채무 발생에 대비해 최대주주인 ㈜오상과 손실보장 약정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현 인포피아 대표 개인 재산을 담보로 받기로 했다. ㈜오상의 최대주주는 이동현 인포피아 대표로 지분 86.7%를 소유하고 있다.

오상자이엘은 지난해 2월 코스닥상자사였던 인포피아에 100억 원을 투자해 지분 17.74%(주식수 189만 7534주)를 취득했다. 이봉억 전 대표이사의 횡령·배임 혐의와 경영권 분쟁 등으로 시끄러웠지만 거래는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오상자이엘 측은 한국거래소의 상장적격성 실질심사에 대비하는 한편 경영권 분쟁 소송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작년 3월 말 개최한 정기주주총회에서 경영권을 최종 확보했다.

하지만 감사의견 거절을 사유로 최종 상장폐지돼 상장사 인수 실익을 거두지 못하게 됐다. 정리매매기간 오상자이엘의 최대주주인 ㈜오상은 인포피아 주식 70억 원 어치를 장내 매입해 단일 최대주주(23.87%)에 올랐다.

현재 오상자이엘 측은 회사를 정상화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혈당측정기 등 의료기기 영업력을 강화하는 한편 신규 진단기 등 제품 연구개발(R&D)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 경영진의 횡령·배임으로 발생할 수 있는 우발채무 불확실성 해소에도 노력하고 있다. 오상자이엘에 ㈜오상과 이동현 대표가 손실보장 약정을 체결한 것도 그 일환이다.

인포피아는 감사법인인 안진회계법인으로부터 우발채무에 대해 한정 검토 의견을 받았다. 회사 측은 추가적인 우발채무 발생이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오상자이엘 측에 부담이 전가하지 않는 방안이 필요했다.

결국 ㈜오상은 오상자이엘이 손실에 대비할 수 있도록 오상자이엘 주식 19만 7803주(전일 종가기준 약 16억 원)를 담보로 제공했다. 이동현 대표도 개인재산인 용평 리조트 콘도를 맡겼다. 인포피아의 우발채무 부담을 오상자이엘 측에 전가하지 않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오상자이엘 관계자는 " ㈜오상이 인포피아 우발채무에 대비할 수 있도록 회사 주식을 담보로 제공했다"며 "현재 드러난 것 외에 추가적인 우발채무 발생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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