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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트로스, 성과보수 힘입어 '흑자 행진' [VC경영분석]'KoFC-알바트로스 청년창업 2호 투자펀드' IRR 39.0% 기록

정강훈 기자공개 2017-04-06 08:12:28

이 기사는 2017년 04월 04일 11: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우수한 펀드 청산 실적을 자랑한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가 성과 보수에 힘입어 흑자 실적을 이어 나갔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매출액 63억 원, 영업이익 17억 원, 당기순이익 11억 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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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58억 원의 성과보수를 지급받은데 이어 지난해에도 49억 원을 거뒀들였다. 2개 펀드를 청산하면서 모두 기준 수익률을 훌쩍 넘겼다. 지난해 청산한 'KoFC-알바트로스 청년창업 2호 투자펀드(약정총액 112억 원)'는 39.0%의 기준수익률(IRR)을 거뒀다. '알바트로스 패스파인더투자조합(115억 원)'도 16.8%의 IRR을 기록했다.

두 펀드가 우수한 수익률을 거둘 수 있었던 데에는 파마리서치프로덕트가 일등 공신 역할을 했다.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는 2012년 두 펀드를 통해 파마리서치프로덕트에 25억 원을 투자했다. 이후 파마리서치프로덕트가 2015년 코스닥에 상장하면서 투자원금의 16배인 약 390억 원을 회수했다. 파마리서치프로덕트에 투자 한 건으로 두 펀드의 약정총액 이상을 거둬들인 셈이다.

심사역들에게도 성과에 따른 인센티브가 지급되면서 급여가 영업비용 중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해 직원들에게 지급된 급여는 35억 원으로, 펀드 청산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기 전이었던 2014년 15억 원 대비 껑충 뛰었다.

지난해 매출액은 63억 원으로 전년도 112억 원보다 43% 줄었다. 매출액 감소는 조합지분법이익 감소에 따른 일종의 착시효과로 풀이된다. 펀드 청산 과정에서 지분법이익이 대폭 발생했다가, 청산이 마무리되면서 지분법이익이 사라진 것이다.

조합관리보수는 12억 원으로 전년(10억 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해 6월 투자조합인 '알바트로스 특허가치 창출펀드(150억 원)'를 새롭게 결성했다.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여러 출자사업에서 운용 기회를 따내는 성과를 거뒀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출자한 '신한-알바트로스 기술투자펀드(300억 원, Co-GP)'와 KDB산업은행의 '알바트로스 퓨처코리아 투자조합(290억 원)'을 올해 결성하면서 운용자산(AUM)을 1143억 원으로 늘렸다.

적정 AUM을 확보하면서 그에 따라 발생하는 관리보수가 올해부터 경영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운용하고 있는 펀드 대부분이 아직 투자 기간이 남아있어 당분간은 관리보수 수입이 주 수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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