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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전기 "체질개선 뚜렷…수주상승세 계속" 윤상돈 대표 "동남아 중동 등 영업망 확대…연내 550억 수주 목표"

정강훈 기자공개 2017-05-15 12:00:00

이 기사는 2017년 05월 15일 11:0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기업 체질 개선과 국내외 사업망 확대에 집중한 결과 영업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지금의 기세를 몰아 올해 550억 원 이상의 수주를 달성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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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돈 이화전기 대표이사(사진)는 머니투데이 더벨과의 인터뷰에서 "안주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으로 기술 개발과 영업에 주력했다"며 "이화전기의 기업 체질을 바꾸면서 비수기에도 흑자를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화전기는 올 1분기에 매출액 95억 원, 영업이익 3억 원, 당기순이익 5억 원을 거두며 흑자를 기록했다. 거의 매해 1분기마다 적자를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경우다. 매년 하반기에 납품, 매출이 몰리는 탓에 상반기는 전통적인 비수기로 여겨져 왔다.

윤 대표는 지난해 3월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후 실적에 따른 인센티브 제도를 마련하는 등 직원들의 사기를 끌어 올리는 일에 집중했다. 영업·개발·생산 등 각 부서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며 회사의 조직력을 키웠다.

그 결과 인천공항공사 UPS, 인도네시아 잠수함 충방전 시설, 두산중공업 원자력 시설 등 수주 부문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 사물인터넷(IoT) 등 새로운 먹거리 사업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1분기에 기분 좋은 출발을 하면서 이화전기의 올해 실적 전망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우선 38억 원 규모의 인천공항 AC-GPS 납품 실적은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된다. 그 외에 주요 협력사와의 수주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화전기는 해외 사업을 통해 중장기적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대만 등 동남아에서의 신규 거래처 확보를 위해 영업망을 넓혀가고 있으며, 아랍에미리트에서도 업무 협약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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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구조 개선도 주목할 부분이다. 이화전기는 최근 최근 납입이 완료된 34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140억 원 가량의 부채를 전액 상환했다.

윤 대표는 "무차입 경영 체제에 돌입하면서 금융비용 절감에 따른 손익구조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인천 마전동 부지를 장부평가액(86억 원)보다 훨씬 높은 수준인 172억 원에 매각하면서 상당한 처분이익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최근 새 정권이 출범하면서 경색된 남북 관계에도 훈풍이 불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화전기가 개선공단 재개 등 남북 관계 개선에 따른 수혜를 입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는 "공공 부문의 투자가 확대될 경우 교통·전기 등에서 수요 증가를 기대해 볼 수 있다"며 "지하철궤도 및 신호관리 상·하수도 수처리제어 등에 사용되는 중앙감시제어시스템(SCADA) 등 다양한 공공부문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들을 갖췄다"고 말했다.

방산 산업의 변화도 기대된다. 방산 사업을 포함한 특수사업 분야는 민수사업, 공공사업 분야에 비해서는 아직 비중이 적지만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전략적 사업 부문이다. 현재 방산 사업은 해외 시장에 초점을 두고 있다. 구축함 및 대형 레이더기기에 쓰이는 주파수변환기기, AC-GPS 기기 등 동남아, 중동 지역에서 수요가 있을 제품을 찾고 있다.

윤 대표는 "민간·공공·방산 각 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통해 수익 구조를 다각화할 것"이라며 "신성장동력 발굴, 해외 수출 확대, 재무구조 개선에 따른 체질 효과가 올해부터는 가시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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