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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본, '금융공학 전문가' 특채로 뽑는다 다음달 1일부터 접수…자금운용·리스크관리 담당

강우석 기자공개 2017-06-02 14:27:51

이 기사는 2017년 05월 31일 14:2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정사업본부가 금융공학 전문가를 처음으로 채용한다. 자금운용 및 리스크관리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우정사업본부는 2014년부터 금융분야 전문 인력을 외부에서 수혈해왔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는 다음달 1일부터 자금운용 및 리스크관리를 맡을 경력직 공무원(행정 7급)을 선발한다. 서류전형과 면접시험을 거쳐 오는 7월 중순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채용예정 인원은 다섯 명이다.

관련 분야 석사학위 이상을 소지한 자들만 지원 가능하다. 자격증이나 유관 분야 경력이 있는 지원자에게는 가산점이 주어진다. 우정사업본부는 △파생상품 설계 및 가격 분석능력 △포트폴리오 최적화 및 리스크 모델 개발 능력 등을 기준으로 합격자를 뽑을 예정이다.

선발된 인원들은 전략·전술적 자산배분 및 리서치를 담당할 예정이다. 국내·외 금융상품 및 주식 투자와 우체국금융 리스크관리 업무도 부수적으로 병행한다. 사업단(예금·보험) 별 충원 인원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그동안 경영·경제·회계·통계 등의 분야에서 경력직을 뽑았으며 금융공학 파트 선발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자금운용이 주 업무고 위험관리 업무도 부수적으로 맡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정사업본부는 2014년부터 경력직을 채용하기 시작했다. 본부의 세종시 이전을 앞두고 인력유출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경력직을 대규모로 모집한 것. 총 운용자산 규모가 100조 원을 뛰어넘으며 투자전문가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점도 다른 배경이다.

그 해 6월에는 수신법률 및 자금운용을 담당할 8명의 공무원을 뽑았다. 12월에는 자금운용 뿐 아니라 회계·계리와 수신전략, 상품 개발, 리스크 담당자 18명을 선발했다. 전문인력 채용 전까지는 우체국금융개발원 인력을 지원받아 자금을 운용했다.

우정사업본부는 현재 110조 원 규모의 자금을 운용하고 있어 국민연금과 함께 '2대 큰손'으로 꼽힌다. 예금사업단과 보험사업단이 각각 약 63조 원, 46조 원의 자금을 운용 중이다. 지난해 말 기준 운용인력 수는 7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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