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7년 07월 18일 10:1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이하 알바트로스)가 새로운 경영진을 선임하며 조직을 재정비하고 있다.
18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알바트로스는 모성수 전무를 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현재 이사회 결의 등의 형식적 절차만 남은 상황이다.
알바트로스는 지난 5월 이현재 전 대표이사의 임기가 만료되면서 경영진을 새롭게 구성했다. 알바트로스의 최대주주인 플랜티넷의 김태주 대표가 직접 알바트로스의 경영을 맡았다.
모성수 전무는 대표이사 취임 후 김태주 대표와 각자대표 체제로 알바트로스를 이끌어간다. 모성수 신임 대표가 투자 부문을 총괄하고 김태주 대표가 경영 부문을 전담할 것으로 보인다.
모 전무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대우증권, 교보증권, CKD창업투자, 송현인베스트먼트 등을 거치며 오랜 투자 경험을 쌓았다. 알바트로스에는 지난해 합류했으며 올 초 결성한 '신한-알바트로스 기술투자펀드'의 대표 펀드매니저를 맡고 있다.
알바트로스는 지난해 회사 설립 초기에 결성한 2개 조합을 우수한 수익률로 청산했다. 설립 9년만에 '펀드레이징-투자-회수'로 이어지는 벤처투자의 사이클을 성공적으로 마감한 셈이다. 이후 3개의 신규 펀드를 결성, 740억 원의 투자재원을 확충하며 성장을 위한 발판을 다시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