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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톤의 안성Q, 퍼블릭 전환 후 흑자 지속 2013년 골프존과 경영권 인수, 약 80억 원 회수

김창경 기자공개 2017-08-16 09:28:53

이 기사는 2017년 08월 10일 10:4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골프존카운티안성Q(이하 안성Q)가 대중제(퍼블릭) 골프장으로 전환된 이후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안성Q의 최대주주는 케이스톤파트너스(이하 케이스톤)로 2013년 스크린골프업체 골프존과 손을 잡고 안성Q를 인수했다. 케이스톤이 지금까지 회수한 금액은 약 80억 원으로 알려졌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안성Q 운영업체 태양시티건설은 2016년 매출액 103억 원, 영업이익 21억 원의 실적을 냈다. 2015년 매출액 94억 원, 영업이익 24억 원의 실적에 이어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각각 38억 원, 36억 원으로 집계됐다. 2014년까지 제대로 된 실적을 내지 못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태양시티건설은 경영권을 케이스톤에 넘기기 전까지 안성Q를 회원제로 운영했다. 2010년 개장했지만 회원권 분양에 실패하면서 자금난에 시달리다 2012년 3월 수원지방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2013년 2월 회생계획안을 제출했고 같은 해 6월 케이스톤이 골프존과 함께 회생계획안 인가 전 태양시티건설 경영권을 인수했다.

우선 태양시티건설은 379억 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했다. 케이스톤이 308억 원, 골프존이 71억 원을 출자하며 각각 70%, 16%의 지분율을 확보했다. 케이스톤은 태양시티건설이 발행한 29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매입하기도 했다. 케이스톤은 태양시티건설에 598억 원을 투입한 셈이다.

태양시티건설은 2013년 케이스톤과 골프존의 투자금 덕분에 회생채무를 변제했지만 소송 등의 영향으로 회생절차는 2016년 7월에 종결했다. 골프업계에서 인수합병(M&A) 방식으로 회생절차를 졸업한 첫 사례로 기록됐다. 케이스톤은 서울과의 근접성 등으로 안성Q를 대중제 골프장으로 전환하면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케이스톤의 예상대로 안성Q는 2015년 흑자전환하는 데 성공했고 2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기록 중이다.

태양시티건설의 재무구조도 개선되고 있다. 2016년 부채비율은 33%로 2015년 102%보다 69%포인트나 감소했다. 미지급금에서 300억 원이 넘는 채무가 면제되며 총 부채가 감소한 영향이 컸다. 이는 당기순이익의 증가로도 이어져 부채비율을 대폭 떨어뜨리는 결과를 낳았다.

51억 원의 소송충당부채 환입도 눈에 띈다. 케이스톤은 안성Q를 대중제 골프장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안성Q가 회원제 골프장으로 운영됐을 때 냈던 세금 일부를 반환해달라는 소송을 진행했다. 정부는 골프를 사치성 스포츠로 분류하고 지방세, 개별소비세 등을 중과세하고 있는데 대중제 골프장에는 개별소비세가 없기 때문이다. 결국 법원은 지난해 케이스톤의 손을 들어줬다.

케이스톤은 앞으로 태양시티건설 실적 향상에 힘쓰며 투자회수 기회를 엿보기만 하면 된다. 케이스톤은 지난해 새마을금고중앙회 13.64%, 부산저축은행 0.32% 등 기존 채권단이 출자전환으로 보유하고 있던 지분을 유상감자 등을 통해 모두 처리했다. 지금은 케이스톤(81%)과 골프존(19%)이 태양시티건설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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