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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 헬스케어로 재도약 '시동' 저주파자극기·체온계 등 개발···매출 확대 기대

김동희 기자공개 2017-08-24 14:32:31

이 기사는 2017년 08월 24일 14:3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전자저울업체 카스(CAS)가 헬스케어 시장 진출로 재도약을 노리고 있다. 최근 발표한 유상증자 대금 일부도 저주파자극기와 체온계 등 헬스케어 공략에 필요한 연구개발(R&D)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카스는 그 동안 산업용 저울과 마트형 저울 판매로 성장해왔다. 해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매년 1200억 원에 달하는 매출 실적을 올렸다. 하지만 주력제품 시장이 성숙단계에 접어들면서 매출 성장을 이끌 미래 먹거리 사업 진출이 항상 고민이었다.

카스는 해외 11개 거점(지점 및 법인)과 약 300개의 딜러망을 활용해 해외시장 동향을 파악했고 헬스케어와 리빙산업을 새로운 성장엔진 축으로 선택했다. 인구고령화로 미국, 일본, 유럽 등 선진국의 관련 매출과 제품이 급격히 늘고 있었기 때문이다.

카스는 전자저울 기술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 시장을 선도할 제품개발에 주력했다. 처음에는 전자저울에 체지방 측정 기술을 더해 기존 고객을 공략했는데 최근에는 한발 더 나아가 저주파 자극기 개발에 성공해 완전히 새로운 시장 진출에 나서고 있다. 이미 홈쇼핑 방송을 통해 '카스 저주파 자극기'를 선보여 매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체온계도 개발했다. 기존의 방식인 이마나 귓속을 통해 체온을 측정하던 방식을 벗어나 4way 방식으로 좀더 편리하고 정확하게 체온을 측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세련된 디자인과 제품의 편의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외에도 카스는 고령층을 공략할 또 다른 헬스케어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

헬스케어 시장에 진출하는 초기 단계지만 성과는 나쁘지 않다. 올 상반기에만 2015년 달성한 매출에 육박하는 53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연말에는 헬스케어에서만 120억 원의 매출액 달성도 가능할 전망이다.

카스 관계자는 "연구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한 성과가 실적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라며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여 지금의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스는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 일부를 헬스케어 제품 개발에 필요한 운전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신한금융투자 주관으로 진행하는 이번 증자는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주 예정 발행가액은 1주당 1415원이나 변동될 수 있다. 확정가액은 10월 16일 결정된다. 구주주 청약 예정일은 10월 19일과 20일이며 납입예정일은 10월 27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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