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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 더파머스, IPO 시동…주관사 선정 착수 미래대우·NH·한투·신금투 등 제안서 제출…영업손실 지속, 성장성 입증 관건

강우석 기자공개 2017-12-11 16:50:04

이 기사는 2017년 12월 08일 15:2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식품배송 서비스 '마켓컬리'로 알려진 더파머스가 기업공개(IPO) 작업에 본격 돌입했다. 제안서 수령을 마친 뒤 조만간 프레젠테이션(PT)을 진행할 예정이다. 영업적자가 이어지고 있어 회사의 성장성을 입증하는 게 흥행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더파머스는 이번주까지 입찰제안요청서(RFP)를 건넨 증권사들로부터 제안서를 받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를 비롯해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등 다수 대형사들이 제안서를 제출했다. 더파머스는 곧 주관사 선정을 위한 PT에 돌입할 예정이다

더파머스는 농산물 도소매업, 전자상거래 유통사업 회사로 2014년 12월 설립됐다. 최대 주주는 이상혁 옐로모바일 대표다. 지난해 말 기준 이 대표의 보통주지분율만 54.8%에 달한다. 2대 주주는 김슬아 현 대표(보통주 27.6%)다.

대중들에겐 프리미엄 식품 쇼핑몰 '마켓컬리'로 알려져있다. 마켓컬리는 신선제품을 직접 배송하는 온오프라인 연계서비스(O2O)를 제공 중이다. 백화점 고급식품 코너 수준의 상품을 직거래 매입, 장바구니 필수품 최저가 보증제 등을 활용해 싸게 판매하고 있다. 밤 11시까지 주문하면 다음날 아침 7시 전에 배달해주는 '샛별배송' 서비스가 주목받으면서 회원수가 급증했다.

설립 2년째지만 성장 속도는 가파른 편이다. 론칭 2년 만에 28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월매출은 40억 원 안팎으로 알려져있다. 매출액은 2015년 29억 원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173억 원으로 6배 가까이 늘었다.

성장성에 주목한 벤처캐피탈(VC)들은 일찌감치 초기투자를 마쳤다. 세마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41억 원)와 UTC인베스트먼트(40억 원), DS자산운용(35억 원), LB인베스트먼트(30억 원), 한국투자파트너스(18억 원), 캡스톤파트너스(5억 원) 등은 지난해 12월 더파머스가 발행한 전환상환우선주(RCPS)를 인수했다. 6곳이 투자한 총 자금 규모는 170억 원이었다.

VC 업계 관계자는 "더파머스는 최근 급성장중인 푸드테크 시장 선두 업체 중 한 곳"이라며 "아직 손익분기점에 진입하진 않았지만, 내년 중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거듭되는 영업적자는 부담 요소다. 2016년과 2015년 각각 88억 원, 54억 원의 영업손실을 거뒀다. 푸드테크 자체의 잠재력은 높지만 현재 현금창출력이 뒷받침되지 않고 있다. 올 9월 34만 명의 고객정보도 유출된 바 있어 보안리스크도 약점으로 지적된다.

IB 업계 관계자는 "다수 대형사들이 제안서를 제출하긴 했지만 더파머스가 IPO를 추진하기엔 다소 이른 시점"이라며 "잠재투자자들에게 향후 성장성을 어떻게 입증하느냐가 흥행을 가르는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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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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