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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환 현대중공업 부사장, 신고려관광 대표로 이동 2015년부터 호텔현대 대표 역임…경영권 매각에 따른 인사

강철 기자공개 2017-12-15 08:31:18

이 기사는 2017년 12월 14일 16:2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고승환 현대중공업 부사장이 신고려관광 대표에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고 대표는 최근까지 호텔현대 최고 경영자(CEO)로 재직했다. 현대중공업이 호텔현대 경영권을 매각한 데 따른 인사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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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재계에 따르면 고승환 호텔현대 CEO(부사장)는 최근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퇴진과 동시에 신고려관광 대표로 자리를 옮겼다. 남상무 호텔현대 상무가 고 부사장을 대신해 대표에 올랐다. 2014년부터 3년간 신고려관광을 이끈 성하현 대표는 북일학원 이사장직에 전념한다.

고 대표는 1985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해 주로 인사, 홍보, 경영지원 파트에서 경력을 쌓았다. 전무로 진급한 2014년 미주지역 관리부문장에 올랐고 미국 애틀란타로 이동해 현지 계열사들을 관리했다.

2015년 7월 호텔현대 대표에 선임됐고 그해 11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최근까지 호텔현대경포대(씨마크)를 비롯해 경주, 울산, 목포,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호텔의 운영을 총괄했다.

고 대표의 이동은 호텔현대 경영권 매각에 따른 후속 인사로 해석된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9월 호텔현대 지분 100%를 한앤컴퍼니에 넘겼다. 매각을 통해 2000억 원을 확보했다. 주인이 한앤컴퍼니로 바뀌면서 고 대표가 CEO로 남아 있을 명분이 없어졌다.

신고려관광은 1965년 설립된 골프장 운영사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 위치한 뉴코리아CC를 경영한다. 현대중공업, 한화, 코오롱, 해성이 지분을 나눠 가지고 있다.

최대주주는 지분 29%를 보유 중인 현대중공업이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지분율 23.7%),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10.0%), 단재완 해성그룹 회장(12.1%)도 주요 주주로 있다. 이웅열 회장, 단재완 회장은 10년 넘게 신고려관광 등기임원으로 재직 중이다. 두 회장 외에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도 2015년 이사진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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