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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바디, '몸값 1조 돌파' 구주시장 후끈 비전자산운용, 신금투서 주식 매입...신기술 금융사 등 투자 동참

정강훈 기자공개 2018-01-26 09:57:31

이 기사는 2018년 01월 25일 17:0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젠바디가 구주 시장에서 1조원 이상의 몸값을 인정받으며 올해 코스닥 기대주로 등극했다. 투자사들은 상장 이후 1조2000억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기대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비전자산운용은 최근 신한금융투자로부터 젠바디의 구주를 인수했다. 매매 규모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양사가 합의한 젠바디의 기업가치는 1조500억원 수준으로 파악된다.

앞서 신기술금융사인 메가인베스트먼트와 포스코기술투자도 지난해 말에 기관투자자로부터 각각 90억원, 20억원대의 구주를 매입했다. 당시 책정된 기업가치는 1조원에 조금 못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초에 벤처캐피탈과 증권사들이 투자할 당시 젠바디의 기업가치는 약 1500억원에 달했다. 약 1년만에 기업가치가 무려 7배나 껑충 뛴 셈이다.

젠바디의 몸값이 치솟는 이유는 안정된 실적과 성장 기대를 모두 갖춘 업체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브라질의 국영제약사와 3000만달러의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매출이 안정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지카 바이러스 외에도 다양한 바이러스 질병에 대한 항원항체 진단 기술력을 가지고 있으며 중남미 외 신흥국으로 영업망을 넓힐 수 있다는 성잠 잠재력이 있다.

젠바디는 현재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으며 상장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와 한국투자증권이다. 이들은 주관사 선정 당시 1조2000억원 안팎의 밸류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IPO에 대한 기대가 커지자 벤처캐피탈 등 몇몇 투자사들은 일부 지분을 매각해 투자 차익을 실현했다. 약 1년전에 90억원을 투자한 GMB인베스트먼트는 보유지분 중 일부만 매각해 원금을 모두 회수하는 성과를 거뒀다.

젠바디가 성공적으로 코스닥에 입성할 경우 벤처캐피탈업계의 상반기 최대 '히트작'이 될 가능성이 높다. 2016년 중순 아주IB투자, BNH인베스트먼트, 기술보증기금 등은 250억원 수준의 밸류에이션에 50억원을 투자했다. 지금 시세보다 약 40배 가량 저렴한 가격이다.

지난해 투자한 GMB인베스트먼트(90억원), BNH인베스트먼트·LSK인베스트먼트(50억원, Co-GP 조합), 코오롱인베스트먼트(50억원)와 한국투자증권(50억원), 신한금융투자(40억원), 미래에셋대우(30억원) 등도 1500억원 수준의 밸류에이션에 주식을 매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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