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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업체' 이노피아테크, 코스닥 상장 추진 2016년 매출액 450억, IoT 강소기업 주목…최근 주관사 계약 마쳐

강우석 기자공개 2018-01-30 11:36:44

이 기사는 2018년 01월 26일 16:1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OTT(미디어 콘텐츠 서비스) 업체 이노피아테크가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최근 주관사 계약을 체결하며 상장 준비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운영체제 개발 노하우로 스마트 디바이스 시장까지 보폭을 넓히고 있어 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노피아테크는 지난달 상장 준비 차원에서 다수 증권사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최근 프레젠테이션(PT)을 마친 뒤 미래에셋대우와 삼성증권 두 곳을 주관사로 선정했다.

이노피아테크는 소프트웨어 개발 및 제조, 판매 업체로 2000년 3월 설립됐다. 본사는 경기도 성남에 위치해있다. 최대주주는 장만호 대표이사로 34.33%(2016년 기준)의 지분을 갖고 있다. 산업은행(15.66%)도 주요 주주로 이름을 올렸다. 장 대표는 삼성전자 출신으로 유닉스 운영체제(OS) 개발 경험을 살려 창업에 나섰다.

초기 사업 아이템은 시스템 통합(SI·System Integration)이었다. 휴대정보단말기(PDA), 씬클라이언트 등 1세대 스마트기기 OS를 자체 개발한 뒤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기술의 국산화를 이끌어왔다. 최근 들어선 약 6년 여 전부터 미디어콘텐츠서비스(OTT), 사물인터넷(IoT)에 관심갖고 스마트 디바이스를 연구하기 시작했다. 관련 부문 매출은 2016년부터 발생하기 시작했다.

내부적으로는 연구개발(R&D) 경쟁력을 중시하고 있다. 기술력을 유지하기 위해 연평균 매출액 대비 약 15% 정도를 R&D에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 약 100여 명의 전체 직원 중 76명이 사내 기업부설연구소에서 선행 기술, 제품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스마트 미디어 서비스 '매직캐스트'로 2015년 장영실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세계 최대 오픈 IoT 플랫폼 컨소시엄 '오픈 커넥티비티 파운데이션(OCF)'의 유일한 국내 플래티넘 멤버기도 하다.

실적은 최근들어 개선됐다. 매출액은 2016년 기준 450억원으로 직전해(174억원) 대비 61.33% 가량 늘었다. 다만 영업이익은 두 해 연속 14억원 가량 적자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회사가 2017년과 올 상반기 매출 추이를 보고 IPO 시점을 결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

IB 업계 관계자는 "이노피아테크의 경우 일반 대중보다 B2B, 글로벌 시장 존재감이 높아 앞으로의 경쟁력이 더 기대된다"라며 "지난해 4차 산업혁명 관련 종목들의 수요예측, 공모결과가 좋았던만큼 직간접적인 수혜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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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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