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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협 노조, 집행임원 평가 이번주 중 전달 임원 2명 임기 종료…평가결과 반영 안될 시 대응 검토

서정은 기자공개 2018-02-14 10:13:00

이 기사는 2018년 02월 13일 08:3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금융투자협회 노동조합이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에게 집행임원에 대한 직원들의 평가 결과를 이번주 중 전달한다. 노조 측은 이달 진행될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에 이를 반영시키겠다는 계획이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투자협회 노조는 최근 집행임원 설문조사 결과에 대한 분석을 끝냈다. 이에 따라 이번주 중 관련 내용을 권 회장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앞서 노조는 지난달 노조원들을 상대로 임원들에 대한 평가를 진행했다. 업무 역량, 직원들과의 소통 등을 포함해 총 5가지 항목에 대해 조사가 이뤄졌다. 설문 대상은 김준호 자율규제위원장과 집행임원 등을 포함해 총 10명 내외였다.

노조는 그동안 임원 인사에 직원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못했다고 보고 설문을 기획했다. 일부의 경우 장기간 임원으로 있으면서 인사적체의 원인이 됐다고 봤다. 금융투자협회의 임원 임기는 기본 2년을 거친 뒤 1년 단위로 계약이 이뤄지는 구조다.

현재 임원은 자율규제위원장(등기임원)과 전무 1명 및 본부장 3명 등 5명이다. 이 중 박중민 대외협력본부장과 김철배 회원서비스부문 전무의 임기는 이달 종료를 앞두고 있다.

협회 내에서는 이달 중 임원인사 뿐 아니라 조직개편도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권 회장은 지난달 선거에서 당선된 직후부터 각 본부별로 업무 보고를 받아왔다. 조직에 대한 파악이 어느정도 끝난만큼 미룰 필요가 없다는 관측이다.

노조는 이번 결과를 조직개편 및 인사에 최대한 반영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전체 협회직원 중 60~70%가 노조에 가입된만큼 직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만일 이번 인사에 설문 내용이 반영되지 않을 경우 별도로 대응하는 방안도 생각 중이다.

노조 측은 이번 평가 결과를 발표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결과를 보면 임원들별로 다소 편차가 컸다는 후문이다. 또한 특정 임원이 긍정적·부정적인 평가를 독식하기보다는 항목별로 평가가 갈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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