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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어드바이저리 본부 부활 신임 본부장, 외부 인사 유력…내달 개편 단행 예정

양정우 기자공개 2018-02-14 15:39:00

이 기사는 2018년 02월 13일 17:0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신증권이 어드바이저리본부를 다시 설립하는 조직 재편을 단행한다. 지난해 말 인사 교체를 시작으로 감행한 조직 개편의 마무리 작업이다.

13일 IB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내달 IB부문 내 어드바이저리본부를 설립하는 조직 재편을 실시한다. 현재 2본부(IPO본부, IB본부)로 나눠진 IB부문이 3본부 체제로 개편된다.

본래 대신증권은 어드바이저리 조직을 별도로 두고 있었다. 지난해까지 IB3부문이 어드바이저리 업무를 담당해 왔다. 하지만 지난해 말 IB1~3부문이 IB부문과 PF(프로젝트파이낸싱)부문으로 합쳐지면서 해당 조직이 사라졌었다. 그러다가 다시 별도 조직을 세우기로 결정한 것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어드바이저리 업무가 중요한 만큼 별도 조직을 다시 만들기로 했다"며 "신임 본부장은 외부 인사가 유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 IB3부문으로 운영됐을 때보다 인력은 다소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어드바이저리본부는 앞으로 기업지배구조와 인수합병(M&A) 등 비정형화된 투자 서비스를 책임질 방침이다. 대신증권은 새로운 '딜소싱 루트'를 확대하기 위해 어드바이저리 업무를 강조해 왔다. 외화자금 조달, 인프라 투자 등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는 창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업지배구조 재편 업무는 증권사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신증권 역시 효성의 지배구조 재편 업무를 담당하며 자문 업무에 공을 들이고 있다. 최근 3년 간 효성을 포함해 총 6개 기업(BGF리테일, 이녹스, 매일유업, AP시스템, 쿠첸 등)의 지배구조 재편 작업을 담당한 것으로 파악된다.

대신증권은 지난해 말 대대적인 임원 인사를 통해 세대 교체의 신호탄을 쐈다. 박성준 전 IB3본부장과 권택현 전 PF본부장 등 40대 임원을 각각 IB부문장과 PF부문장으로 발탁하는 강수를 뒀다. 초대형 IB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중대형사로 살아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됐다.

앞선 관계자는 "대신증권은 당분간 40대 부문장의 '투톱 체체'를 유지할 것"이라며 "아직 IB부문과 PF부문을 총괄할 임원을 새롭게 영입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정태영 전 IB사업단장이 물러난 후 아직까지 단장직을 공석으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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