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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號 경총, 전열 재정비하고 정부 만난다 내달 3일 이낙연 국무총리와 회담 앞둬…회장단 25곳 참석해 만찬 회동

노아름 기자공개 2018-03-16 08:09:07

이 기사는 2018년 03월 13일 16:5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가 내달 이낙연 국무총리를 만난다. 손경식 회장이 구원투수로 등판한 이후 경총이 정부와의 스킨십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손경식 회장을 포함한 경총 회장단은 4월 3일 이낙연 국무총리와 회담을 갖는다. 만찬 형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으며,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과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 강호찬 넥센타이어 사장 등 신규 부회장을 포함한 25명의 회장단이 이 국무총리와 만남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재계 관계자는 "구체적인 의제가 알려진 바는 없지만 다음달 3일 국무총리와 경총 회장단 간 공식적인 회담이 예정된 것은 맞다"며 "손 회장 추대 등으로 체계를 갖춘 경총이 본격적으로 정부와 상견례에 나서는 것"이라고 말했다.

재계는 손 신임 회장이 구원투수로 등판한 이후 달라진 경총의 행보에 기대감을 표한다. 시장 안팎에서는 경총이 노사관계 확립 등 노동 이슈에 더해 경제 현안을 포괄하는 주요 단체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려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경총은 그간 여타 경제단체에 비해 존재감이 미약했지만 지난 5일 손 회장 취임 이후 정부와 관계 개선을 도모하며 활동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는 평가다. 손 회장은 오는 15일 청와대를 찾아 일자리위원회에 참석한 뒤, 내달 경총 회장단과 함께 국무총리 회동 등을 이어갈 계획이다.

경총 상임부회장 인선 여부도 관심사다. 재계에서는 현재 공석인 상임부회장직을 확정한 이후 이 국무총리를 접견하게 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앞서 박병원 전 경총 회장과 김영배 전 상임부회장이 동시에 퇴진한 이후 상임부회장은 이동응 전무가 직무대행하고 있다. 최영기 전 한국노동연구원장 등이 차기 상임부회장으로 거론된다.

재계 관계자는 "사실상 실무를 총괄하는 상임부회장을 공석으로 남겨두기 힘든 상황"이라며 "경총이 상임부회장 인선을 포함해 체계를 갖춘 뒤 국무총리 면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경총 및 국무총리실은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 확인해주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경총 관계자는 "아직 관련 내용에 대해 파악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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