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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 장고 끝에 회사채 주관사 선정 미래대우·NH증권 낙점…3년물 1000억 원 유력

신민규 기자공개 2018-04-19 10:25:00

이 기사는 2018년 04월 17일 15:2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IG넥스원(AA-, 안정적)이 고심 끝에 상반기 공모채 조달 계획을 확정했다. 지난해 설립 이래 첫 공모채를 발행한 이후 시장성 조달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내달 초중순 납입을 목표로 1000억 원 규모의 공모채 발행을 준비 중이다. 만기는 3년물 위주로 검토되고 있다. 이번 딜의 대표주관은 미래에셋대우와 NH투자증권이 맡았다.

LIG넥스원은 연초부터 공모채 조달 의사를 타진해왔지만 최근 들어서야 발행계획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6일 기준 AA- 등급의 3년물 민평금리는 2.62%였다.

LIG넥스원의 공모채 발행은 이번이 두번째다. 지난해 6월 창사 이래 첫 회사채를 발행했다. 3년물 1000억원 어치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2600억원의 유효수요를 확보한 덕에 1500억원으로 증액할 수 있었다.

희망금리 밴드는 자기등급 민평금리 대비 -15~15bp를 가산해 제시했다. 최종 발행금리는 자기등급 민평금리 대비 2bp 가량 낮춘 수준으로 확정됐다. 당시 주관은 미래에셋대우와 KB증권이 맡았다.

LIG넥스원은 LG그룹에서 계열 분리된 방위산업체로 지난 2004년 설립됐다. 처음에는 LG이노텍 시스템사업부가 분사해 넥스원퓨처스로 출범했으며, 2007년 LIG넥스원으로 사명을 바꿨다. 유도무기와 통신, 정보전자, 지휘통제 부문의 정밀전자 무기체계를 개발하고 생산한다. 주로 방위사업청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어 안정적인 수요가 뒷받침되는 편이다. 연평균 영업이익률은 4~5% 수준이다. 부문별 매출 비중은 정밀타격(79%), 전자전·항공전자(10%), 감시정찰(7%), 지휘통제(4%) 순이다.

LIG넥스원의 신용등급은 'AA-, 안정적'이다. 한국신용평가와 NICE신용평가는 LIG넥스원의 안정적인 수익구조와 업권 내 점유율을 높이 평가했다. 다만 연구소, 공장 등의 설비투자가 지속되고 있어 현금흐름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LIG넥스원은 지난해 연결기준 86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7613억원, 43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5.35%, 95.11% 줄었다. 장거리레이더 사업 중단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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