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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기계, 회사채 주관사 'KB·NH·하나' 낙점 킥오프 미팅 실시, 내달 초 발행…현대重지주 '첫' 공모채

강우석 기자공개 2018-05-11 16:18:51

이 기사는 2018년 05월 10일 14:3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건설기계가 회사채 발행을 담당할 주관사단을 확정지었다. 최근 킥오프(Kick-Off) 미팅을 개최하며 본격적인 조달 준비에 들어갔다. 현대중공업지주 출범 이후 그룹사가 공모 조달에 나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기계는 지난달 KB증권과 NH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등 세 곳에 채권발행 업무를 맡기기로 했다. 최근 주관사단과 킥오프 미팅을 열고 발행금리, 만기구조, 발행시점 등 세부 조건을 논의했다.

현대건설기계는 다음달 초 공모채 발행을 준비 중이다. 모집예정액은 1000억원이다. 만기는 2·3년물 위주로 꾸려지며,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이달 중 진행된다. 현대건설기계는 수요예측 흥행 시 최대 1500억원까지 증액을 검토할 예정이다. 조달 자금은 회사채 상환에 쓰인다.

IB 업계 관계자는 "얼마 진 진행된 킥오프 미팅에서 발행 조건 등에 관한 이야기가 오갔다"라며 "지주사 전환 이후 첫 시장성 조달이어서 증권사들의 관심이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회사채의 신용등급에 주목하고 있다. 신평사마다 등급 전망이 엇갈리고 있어 스플릿(Split) 발생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현대건설기계의 기발행 회사채 등급은 'A-'로 국내 3사(한기평·한신평·나신평) 모두 동일하다. 하지만 한국기업평가는 아웃룩에 '부정적', 한국신용평가와 NICE신용평가는 '안정적'이란 단서를 각각 붙였다.

다른 IB 업계 관계자는 "'A-'는 분할 전 현대중공업 신용도일 뿐 아니라 분할신설회사와 존속회사 연대보증도 포함돼있다"라며 "현대건설기계에는 다른 신용등급이 부여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기계는 중대형 굴삭기, 산업차량(지게차) 업체로 한국과 중국, 인도, 브라질 등지에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1987년 설립된 '현대중장비사업'이 모태 회사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 8867억원, 영업이익은 952억원, 당기순이익은 466억원이었다. 현대중공업그룹 지주사인 현대로보틱스는 지난해 공식 출범했으며 올 4월 '현대중공업지주'로 이름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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