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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에너지 시장, 중국을 주목하라" [China Conference]딩쥔웨이 엘리온 에너지컴퍼니 부사장 "향후 20년간 폭발적 성장, 한·중 협력 기대"

김경태 기자공개 2018-05-24 16:08:39

이 기사는 2018년 05월 24일 15:2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재 중국의 1인당 에너지 수요는 미국의 30%에 불과하지만, 2025년이 되면 미국의 65%까지 올라갈 정도로 발전 잠재력이 있다. 에너지 투자에 있어 개발도상국에 기회가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크기변환_2018 더벨 차이나 컨퍼런스45
딩쥔웨이(Ding Junwei) 엘리언그룹 부사장 겸 수석혁신관(사진)은 24일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8 더벨 차이나 컨퍼런스'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딩쥔웨이 부사장은 향후 20년간 석탄과 석유 같은 전통적인 화석연료는 성장할 가능성이 적다고 진단했다. OECD 회원국 등 선진국의 에너지 성장률은 둔화하고, 중국과 인도를 비롯한 개발도상국은 여전히 성장 잠재력이 있다고 봤다.

특히 중국 시장에 주목해야 새로운 사업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인도는 에너지 성장률이 높아질 것으로 보이긴 하지만, 화석연료의 비중이 상당할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

반면 중국은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시장을 크게 키우고 있다. 중국은 최근 환경 관리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선진국처럼 '선오염 후관리'를 겪고 있기 때문이다.

제13차 5개년 계획에서 환경관리를 중점적으로 하면서 대규모 시장이 열리고 있다. 중국 환경관리 투자 금액은 2010년 1014.90억위안에서 2016년 9219.80억위안으로 확대됐다. 현재 선진국들이 기술수준과 시장점유율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앞으로 판도가 바뀔 수 있다는 분석이다.

딩쥔웨이 부사장은 한국이 이미 친환경 신재생에너지와 관련해 선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봤다. 특히 에너지저장장치, 차량용 배터리 등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는 판단이다.

양국의 기업이 △고효율·저비용의 태양,풍력발전과 그리드 기술 △고효율·저비용의 고수명 에너지 저장기술 △신뢰할 수 있는 저손실 전자전기기술 △고강도·저비용 절연기술과 초전도 송전기술 △차세대 인공지능 기술 등에서 협력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그는 엘리언그룹이 친환경에너지의 전반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중국의 시장 선도 기업인 만큼, 한국 기업과의 협력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 기대했다.

스마트에너지 관련, 오수 처리 등의 선진기술 등에서의 협업이 가능하고, 이와 관련한 자본협력이 있을 수 있다. 공동 출자할 수도 있고, 기존 펀드에 함께 투자할 수 있다. 융자·대출 방식도 있다. 딩쥔웨이 부사장은 합자회사 설립을 통해 중국 시장을 함께 개척해 나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발표 전문

신재생에너지와 환경보호에서의 세계 발전 추이, 한중 양국 기업의 교류 등에 관해 얘기하자고 한다. 먼저 전 세계 그리고 중국의 신재생에너지 발전 추이를 보겠다. 기본적으로 향후 20년 동안 성장이 빠르게 이뤄질 것이다. 이 기간에 적어도 40% 정도 성장한다.

국가별로, 에너지 종류별로 다른 양상을 보인다. 석탄과 석유는 향후 20년간 성장이 저속 성장하고 둔화된다. 전통적인 화석연료는 성장할 가능성이 적고, 신재생에너지의 발전 가능성은 크다.

OECD 회원국은 향후 20년간 에너지 성장률이 다소 둔화될 것이다. 반면 중국과 인도는 빠른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다. 중국과 인도 지역에서도 세분화해서 볼 필요가 있다. 중국은 재생가능 에너지 사용이 늘고 있다. 인도는 화석 에너지 의존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중국의 1인당 에너지 수요는 미국의 30%에 불과하다. 하지만 2025년이 되면 미국의 65%까지 올라간다. 발전의 잠재력이 있다. 인도도 마찬가지다. 에너지 투자에 있어 중국과 인도 같은 개도국에 기회가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향후 20년간 재생가능 에너지의 발전이 굉장히 빠르게 이뤄질 것이다. 전체 구성에서도 많은 비중을 차지하게 될 전망이다.

2050년에 중국이 전 세계 전력 분야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된다. 태양광과 같은 신재생에너지가 전체의 50% 정도를 차지하게 될 것이다. 에너지 구조에 있어 변화가 있을 것이고, 이 과정에서 기회가 있다.

주목해야 할 것은 미래 전력 발전의 포인트가 어디에 있는지, 어떤 기회가 있는 지이다. 기술 발전의 속도와 관련이 깊다는 점이 중요하다. 사전 준비를 할 수 있는 기업만이 미래에 승리할 수 있다. 태양광발전은 앞으로도 큰 발전이 있을 것이다. 에너지와 관련된 인터넷 등도 발전 가능성이 큰 분야다.

선진국에서는 '선오염 후관리'를 했는데, 중국 역시 이런 시행착오를 겪고 있다. 현재 대대적인 관리작업을 하고 있다. 이와 관련된 기술이 선진국에 있다. 중국은 따라가고 있다. 중국 13차 5년개년 계획에서 환경관리를 중점적으로 하기로 했고, 대규모 시장이 있는 셈이다. 관련 기업들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엘리언그룹은 친환경에너지의 전반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관리자의 역할이다. 여러 기술 우위를 통해서 에너지 종합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성, 국가급 중요 산업단지 조성에 도움을 주고 있다. 내몽고의 사막지역에 최대 태양광 발전소를 추진 중이다.

스마트에너지 클라우드플랫폼과 에너지모니터링에 관한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 국가 에너지국의 에너지보완 능동형 배전망 시범사업을 하고 있다. 스마트에너지 클라우드플랫폼에는 태양광발전 클라우드, 마이크로 그리드 클라우드, 절전클라우 등이 있다.

한중 양국의 협력에 관해서 얘기하면 한국은 기술에서 강점이 있고, 중국은 신재생에너지에서 앞서 있다. 중국은 환경이 낙후되어 있다. 관련해서 중국에 굉장히 많은 시장 기회와 협력 기회가 있다.

한중 기업간 결합가능한 핵심 에너지 기술로는 △고효율·저비용의 태양,풍력발전과 그리드 기술 △고효율·저비용의 고수명 에너지 저장기술 △신뢰할 수 있는 저손실 전자전기기술 △고강도·저비용 절연기술과 초전도 송전기술 △차세대 인공지능 기술 등이 있다.

엘리언그룹의 대외협력방식은 일반적인 경우와 크게 다르지 않다. 스마트에너지 관련, 오수 처리 등의 선진기술 등을 도입하기 원한다. 자본협력이 있을 수 있다. 공동 출자할 수도 있고, 기존 펀드에 함께 투자할 수 있다. 융자 대출 등의 방식도 있다. 합자회사 설립을 통해 중국 시장을 함께 개척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엘리언그룹은 중국의 민영기업에서 100위에 든다. 생태건강, 녹색금융, 청정에너지 사업 등을 하고 있다. 2000년에 상장했다. 왕원비아오(王文彪) 엘리언그룹 회장은 2013년 전국정협 상무위원에 선출됐고, 이듬해 '민족산업에 기여한 민영기업가 100인' 칭호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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