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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펀드 성장세 여전…헤지펀드 설정액 20조원 눈앞 [Monthly Review] ①149개 신규펀드, 1조 8207억원 유입…삼성증권 PBS, 계약고 5조원 돌파

최필우 기자공개 2018-06-11 11:30:44

이 기사는 2018년 06월 07일 14:0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달 코스닥벤처펀드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헤지펀드 설정액이 20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게 됐다. 교보증권, 토러스투자증권 등의 채권형펀드도 설정액 증가에 힘을 보탰다. 전체 헤지펀드 설정액은 6달 연속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형 헤지펀드 총 설정액은 5월말 기준 19조 428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대비 1조 4272억원(7.9%) 늘어난 금액이다. 전체 펀드 수는 1268개로 집계됐다. 지난 한달 동안 새로 출시된 펀드는 149개였다. 신규 펀드들은 1조 8207억원의 자금을 끌어 모았다.

4월에 이어 지난달에도 코스닥 벤처펀드가 증가하면서 전체 헤지펀드 설정액 규모가 커졌다. 헤지펀드 운용사들이 설정한 코스닥벤처펀드는 지난달 31개 증가해 총 139개가 됐다. 신규 설정된 코스닥벤처펀드로 1520억원이 유입됐다. 전체 코스닥벤처펀드 설정액은 3370억원까지 늘어났다.

채권형펀드 역시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 교보증권은 지난달 30개 펀드를 신규 설정해 5437억원의 자금을 모았다. 교보증권의 펀드 수와 설정액은 지난달 말 기준 각각 121개, 2조 1132억원이다. 전월과 비교하면 펀드수는 2개, 설정액은 853억원(4.2%) 증가했다.

토러스투자증권도 12개 펀드를 신규 설정해 2374억원을 모았다. 토러스투자증권의 헤지펀드 수와 설정액은 각각 41개, 7438억원까지 증가했다. 이밖에 신한금융투자(+1158억원), IBK투자증권(+662억원) 등 인하우스 헤지펀드를 운용하는 증권사들의 채권형펀드 규모가 전반적으로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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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별 설정액 증감을 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 스마트Q 아비트라지 전문사모투자신탁1호'의 설정액이 지난달 1234억원 늘어나 증가폭이 가장 컸다. 지난달 설정된 '신한금융투자 하이파이(HI-FI)채권투자 48D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1호'와 '플랫폼파트너스 RESF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1호'가 각각 1000억원 씩 자금을 모았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지난달 설정한 '타임폴리오 The Time-T2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을 통해 643억원을 모았다. 여기에 지난 4월 설정한 4개 코스닥벤처펀드 설정액이 518억원 증가하면서 외형이 커졌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전체 헤지펀드 설정액은 1조 7753억원까지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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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데스자산운용의 '피데스 신머이 B&I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3호'에서는 293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피데스자산운용의 전체 펀드 설정액은 지난달 313억원 감소해 5754억원까지 줄어들었다. 최근 베트남 증시가 급락하면서 투자자 심리가 위축된 게 자금 이탈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밖에 '유경PSG헤리티지밸류 전문투자형 사모혼합자산투자신탁1호'에서 292억원이 순유출됐다. 지난달 수익률 3.53%를 기록했으나 투자자들은 차익실현 또는 리밸런싱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수림Fa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1호'에서도 77억원이 빠져나갔다. 지난달 수익률 -16.63%로 부진한 게 자금 이탈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수림자산운용은 지난달 전체 헤지펀드에서 107억원 규모의 자금 이탈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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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브로커서비스(PBS) 사업자 중 계약고가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삼성증권이었다. 삼성증권은 지난 한달 동안 펀드 4개, 계약고 3947억원을 늘리면서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점유율은 27.7%로 전월과 같았다. 삼성증권은 PBS 계약고 5조 3892억원을 기록해 전체 사업자 중 처음으로 계약고 5조원을 돌파했다.

미래에셋대우는 펀드수와 계약고를 각각 30개, 2987억원 씩 늘리며 4월에 이어 4위 자리를 지켰다. 점유율은 14.7%에서 15.1%로 소폭 상승했다. KB증권은 계약고를 2390억원 늘려 점유율을 14.3%까지 끌어 올렸다.

2위 사업자인 NH투자증권은 점유율이 0.4%포인트 하락해 20.9%까지 낮아졌다. 계약고가 2353억원 늘어났으나 다른 증권사 대비 증가폭이 작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국투자증권은 펀드수가 11개 늘어났으나 계약고가 831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한국투자증권의 점유율은 17.9%에서 17%로 1%포인트 가까이 하락했다. 지난달 계약고 1764억원을 늘린 신한금융투자의 점유율은 4.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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