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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흥건설·중흥토건, 브랜드 로열티 절반씩 보유 [대기업 상표권 점검]시티건설 계열분리 과정서 상표권 변동, 요율 0.1% 일괄 적용

이명관 기자공개 2018-06-20 11:13:00

이 기사는 2018년 06월 18일 16:3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중흥건설그룹에서는 상표권 수수료를 중흥건설과 중흥토건이 각각 절반씩 나눠서 수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표권 지분을 반영한 데 따른 것이다. 과거 시티건설이 계열 분리했을 때 보유 중이던 상표권 지분을 중흥토건이 넘겨받았다.

중흥건설과 증흥토건은 지난해 20개 계열사로부터 총 23억 3800만원의 상표권 수익을 올렸다. 중흥건설 그룹 계열사들은 일괄적으로 '(매출액-광고선전비-관계사 매출액)x0.1%'의 요율을 적용받았다.

매출액 규모가 5000억원 중반대인 중흥에스클래의 브랜드 사용료가 5억 54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중봉건설(4억 2600만원), 에코세종(2억 7200만원), 신세종(2억 2600만원), 새솔건설(2억 1000만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브랜드 수수료를 중흥건설과 중흥토건이 동일하게 11억 6900만원을 각각 거둬들였다. 중흥토건이 '중흥'이라는 브랜드에 대한 로열티를 50%씩 보유하고 있는 데 따른 결과다.

중흥건설 관계자는 "당초 중흥건설과 옛 중흥종합건설(시티건설)이 브랜드 지분을 절반씩 보유하고 있었다"며 "시티건설이 독자 브랜드를 개발해 계열분리 수순을 밟으면서 해당 지분이 중흥토건으로 넘어온 것"이라고 말했다.

1983년 금남주택이란 이름으로 설립된 중흥건설은 공공주택용지를 낙찰 받아 이를 분양하는 방식으로 최근 30년간 급격한 성장을 이뤘다. 이를 토대로 2015년 처음으로 그룹 자산규모 5조원을 돌파하면 대기업 집단에 이름을 올렸다.

외형 성장 속에 가업 승계 작업이 이뤄졌고 이 과정에서 중흥건설과 시티건설로 계열분리가 이뤄졌다. 중흥건설의 경우 장남인 정원주 사장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중흥토건을 중심으로 그룹이 재편됐다. 차남인 정원철 사장은 시티건설을 중심으로 독자 경영 행보를 보였다.

독자 경영을 토대로 계열분리가 본격화된 것은 2015년이다. 당시 시티건설은 기존 '중흥 S클래스 프라디움' 브랜드 대신 '시티 프라디움'이란 독자 아파트 브랜드를 도입했다. 이후 2016년 사명을 중흥종합건설에서 시티종합건설로 바꿨다. '중흥'이란 브랜드는 더이상 필요하지 않게 되 것이다. 이때 브랜드 로열티를 중흥토건에게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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